땅집고

[속보] 송파~하남 도시철도 설명회, 주민 반발로 무산

뉴스 박기홍 기자
입력 2020.06.30 17:08

[땅집고] 서울 송파구와 3기 신도시 하남 교산을 잇는 도시철도와 관련한 주민설명회가 지역주민들의 반발로 무산됐다.

30일 국토교통부와 LH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경기 하남시청 대회의실에서 송파~하남 도시철도 사전타당성 용역 결과 보고, 전문가 토론 등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지하철 3호선 연장을 주장하는 하남 시민들이 대회의실을 점거하면서 설명회가 열리지 못했다.

[땅집고] 송파~하남 도시철도건설 관련 주민설명회가 30일 오후 2시 하남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지역 주민들의 반발로 무산됐다. /하남시민 제공


주민설명회에는 감일지구 수분양자를 포함한 하남 시민 6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국토부와 LH가 최근 발표한 하남 교산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에서 3호선 연장이 아닌 신설 노선 등이 거론되자 크게 반발하고 있다. 당초 국토부는 2018년 말 3기 신도시 입지를 발표하면서 지하철 3호선을 연장해 오금역에서 교산 신도시까지 철도를 잇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현재는 잠실역(2호선·8호선)을 출발해 송파나루역(9호선)을 지나 오륜사거리역(신설)과 감일지구, 교산신도시를 거쳐 하남시청을 종착역으로 하는 노선 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시철도도 10량짜리 중전철이 아닌 4량짜리 경전철인 것으로 전해졌다.

[땅집고] 이날 송파~하남 도시철도 주민설명회는 유튜브로 생중계할 계획이었으나 현장에서 갈등이 심해져 방송도 하지 못한 채 종료됐다. /유튜브 캡처


설명회에 참석한 한 주민은 “3호선 연장은 우리의 요구가 아닌 정부의 계획이었다”며 “3호선 감일역 신설을 보고 청약했는데 이제와서 약속을 어기는 것은 명백한 사기 분양이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김상호 하남시장은 “3호선 연장이 아닌 다른 대안들이 검토된 것에 대해서는 시장으로서 국토부에 대해 유감이라 생각한다”며 “다만, 교통 학회나 국토부의 의견을 들어보는게 맞는다고 본다”고 말했다.

주민대표단은 시청 상황실에서 김상호 하남시장, 국토부 관계자 등과 면담을 진행했지만 마땅한 해결책은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부와 LH등은 추후에 주민설명회 및 전문가토론회를 다시 개최할 예정이다. /박기홍 땅집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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