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6·17 대책 이후 아파트 줄줄이 청약 1순위 마감

뉴스 전현희 기자
입력 2020.06.24 11:46

[땅집고] 정부의 6·17 부동산 대책이 후 서울 첫 분양 단지인 동대문구 ‘래미안 엘리니티’ 1순위 청약이 53대 1의 경쟁률로 마감했다.

[땅집고]래미안 엘리니티 조감도./삼성물산

23일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래미안 엘리니티'는 이날 1순위 청약 접수 결과 379가구(이하 특별공급 물량 제외) 모집에 2만257명이 신청해 53.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고 경쟁률은 1가구 공급에 653명이 청약한 전용 101㎡A(653.0대 1)에서 나왔으며 전용 89㎡(516.8대 1), 101㎡B(432.0대 1), 121㎡(186.0대 1), 74㎡A(164.7대 1), 109㎡(119.0대 1), 59㎡B(117.0대 1)도 세 자릿수 경쟁률을 보였다.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753-9번지 일대(용두6구역)를 재개발하는 래미안 엘리니티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1층, 16개 동, 총 1048가구 규모다. 이 중 전용면적 51∼121㎡ 475가구를 일반분양한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2745만원이며 주택형별 분양가는 5억9700만∼12억5000만원이다.

아울러 같은 날 1순위 청약을 받은 ‘인천 부평 우미린(부평아파트 재건축)’도 108가구 모집에 해당지역과 기타지역을 합쳐 9148명이 청약해 평균 84.7대 1의 경쟁률로 모든 주택형이 마감했다. 이 단지가 들어서는 인천 부평구는 비규제지역이었다가 정부가 6·17 대책에서 조정대상지역이 됐다.

이번 대책에서 조정대상지역으로 새롭게 지정된 충북 청주시에서도 이날 1순위 청약을 받은 '청주 동남 파라곤'이 434가구 공급에 해당지역과 기타지역을 더해 3216명이 신청, 평균 7.4대 1의 경쟁률로 모든 주택형이 청약을 끝냈다.

현재 비규제지역인 부산에서 분양한 '백양산 롯데캐슬 골드센트럴'도 이날 1순위 청약 접수 결과 992가구 공급에 해당지역과 기타지역을 합쳐 2만9570명이 몰려 평균 29.8대 1의 경쟁률로 청약을 마쳤다.

정부는 6·17 대책에서 조정대상지역과 투기과열지구를 대폭 확대했고, 지난 18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정부가 신규로 지정한 조정대상지역을 모두 고분양가 관리 지역으로 묶었다. 이에 따라 고분양가 관리지역은 지난 19일부터 분양보증 발급 때 고분양가 심사를 받기 시작하면서 분양가 인하 효과를 기대하는 수요자들의 관심이 뜨거울 전망이다. /전현희 땅집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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