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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세보다 4억 싸다…용산 해링턴스퀘어 보류지 7가구 입찰

뉴스 이지은 기자
입력 2020.06.23 15:21 수정 2020.06.23 23:56
[땅집고] 용산 센트럴파크 해링턴스퀘어 위치.


[땅집고] 오는 8월 입주하는 서울 용산구 ‘용산 센트럴파크 해링턴스퀘어’ 아파트에서 보류지 물건 7가구가 공개 매각된다.

서울 용산구 국제빌딩주변 제4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조합은 ‘용산 센트럴파크 해링턴스퀘어’ 총 7가구를 최고가 공개 경쟁입찰 방식으로 매각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아파트는 최고 43층 5개동 1140가구다.

보류지란 재건축·재개발 조합이 조합원 물량 누락·착오·소송 등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전체 가구 수의 약 1%를 여분으로 남겨둔 것을 말한다.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조례 제 44조에 따라 조합은 보류지를 의무적으로 확보해야 한다. 조합이 계약을 포기한 조합원 매물이나 입주권 경매 매물 등을 거둬들인 후 보류지로 편입시키는 경우도 있다.

[땅집고] 입찰에 나온 용산 센트럴파크 해링턴스퀘어 보류지.


보류지로 나온 주택형(전용면적 기준)은 총 3개다. 주택형별 최저 매각가는 ▲102㎡(2가구) 25억3872만~25억6178만원 ▲114㎡(4가구) 25억3872만~26억9424만원 ▲135㎡(1가구) 29억2752만원 등이다. 주택형별로 현재 온라인 부동산 중개 사이트에 나와 있는 매물 호가보다 3억~4억원쯤 낮게 책정됐다.

2017년 7월 일반분양 당시 3.3㎡(1평)당 평균 분양가는 3630만원이었다. 주택형별로 ▲102㎡ 14억5100만~18억3200만원 ▲114㎡ 15억3900만~19억8400만원 ▲135㎡ 19억5000만~23억3100만원 등이다. 청약경쟁률은 평균 3.2대 1로 1순위 마감했다. 최고경쟁률은 92㎡A(26.4대 1), 최저는 135㎡ (1.43대 1)에서 나왔다. 이번에 나온 보류지 최저매각가는 주택형별로 분양가 대비 최소 5억5000만~7억2000만원 정도 비싸다.

입찰 참가 희망자들은 이달 29일 오후 2시까지 주택형별로 정해진 최저매각가의 10%를 입찰 보증금으로 납부해야 참여가 가능하다. /이지은 땅집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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