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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중요성' 지식산업센터도 브랜드 바람

뉴스 한상혁 기자
입력 2020.06.19 16:56

[땅집고] 지식산업센터 공급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대형건설사가 공급하는 브랜드 지식산업센터가 인지도와 신뢰도를 갖춰 인기를 끌고 있다.

한국산업단지공단 자료에 따르면 전국 지식산업센터 승인 건수는 2016년 77건, 2017년 78건, 2018년 107건, 2019년 149건 등으로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2020년 3월 기준 등록된 전국 지식산업센터는 총 1158곳에 달한다.

대형 건설사 브랜드 지식산업센터의 경우 준공 후 철저한 사후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 때문에 인기가 높다. 소비자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특화설계로 입주 기업 만족도가 높다.

[땅집고] 경기 오산시 가수동에 들어서는 초대형 지식산업센터 '현대 테라타워 CMC' 완공 후 예상 모습./현대엔지니어링 제공


2014년 현대엔지니어링이 서울 송파구 문정동 법조타운에 선보인 ‘문정역 테라타워’는 지식산업센터에서는 드물게 1억원 넘는 프리미엄을 형성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의 안정적인 시공능력에 더해 ‘현대 테라타워’, ‘힐스테이트’ 브랜드파워와 특화설계를 원인으로 꼽는다.

실제로 현대엔지니어링은 국토교통부가 매년 발표하는 시공능력 평가 결과 2014년 현대엠코와 합병 이후 6년 연속 10위권에 진입(2019년 기준 7위)했다. 시공능력 평가는 발주자가 적정한 건설업체를 선정할 수 있도록 건설공사 실적∙경영상태∙기술력∙신인도를 종합 평가해 매년 7월 말 공시하는 제도이다. 6년 연속 시공능력평가 10위권에 이름을 올린 건설사는 8개 사에 불과하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옛 LG이노텍 부지(가수동 329-4번지)를 비롯한 경기 오산시 가수동 379 외 4필지에 초대형 지식산업센터 ‘현대 테라타워 CMC’를 분양 중이다.

현대 테라타워 CMC는 국내에서 보기 드문 초대형 규모로 경기 남부권의 랜드마크 지식산업센터가 될 전망이다. 한국산업단지공단 자료를 보면 올해 3월 기준 지식산업센터 1158개소 가운데 연면적이 20만㎡ 이상인 초대형 지식산업센터는 1.21%(14개소)에 불과하다. 더불어 현재 오산을 비롯해 다수의 산업단지가 밀집한 인근 지역인 화성·평택·용인 일대에도 30만㎡를 넘는 지식산업센터는 전무하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규모 지식산업센터 2개동과 지하 2층~지상 17층 규모 기숙사 동, 지하 1층~지상 10층 규모 물류센터동을 포함한 총 4개동, 연면적 35만7637㎡의 대규모로 조성한다. 지식산업센터는 지하 2층~지상 6층 제조형과 지상 7층~지상 29층 섹션 오피스형으로 구성되고 지하 1층~지상 2층 일부에 상업시설이 들어선다.

‘현대 테라타워 CMC’는 지하철 1호선 오산역과 인접해 있다. 2020 오산 도시개발 구상도에 따르면 단지 인근으로 오산IC 진입도로가 새롭게 조성될 계획이라 향후 오산역과의 접근성이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경부고속도로, 동부대로, 1번국도, 제2순환고속도로 등 광역도로망을 통해 수도권 전역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지식산업센터는 복합형으로 조성해 수요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 저층부(지하 2층~지상 6층)는 제조형 특화 지식산업센터로, 드라이브 인(Drive-in)과 도어 투 도어(Door-to-door) 시스템을 적용해 하역 데크와 화물 엘리베이터를 바로 연결해 주차와 하역작업이 동시에 가능하도록 했다.

상층부는 섹션 오피스형으로 전용면적 50㎡ 안팎의 중·소형 위주로 구성된다. 호실 조합을 통해 필요한 만큼 사무 공간을 선택할 수 있어 1인 창업자부터 대규모 기업까지 다양한 규모의 업체가 입주할 수 있다.

다양한 특화 시스템도 적용된다. 우선 1층 로비에는 입주민들을 위한 출입 통제 시스템이 설치돼 최첨단 보안 시스템을 누릴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각 부대 시설마다 IoT와 결합해 스마트 관리가 가능한 공기 청정 시스템으로 24시간 쾌적한 실내 공기를 유지한다. 지식산업단지 내 보육 시설 등 입주 기업들 근로자의 복지를 위한 다양한 시설들이 들어설 예정이다.

단지 내에서 업무와 주거, 편의 모두를 누리는 원스톱 생활도 가능하다. 지식산업센터동 지하 2층~지하 1층에는 호텔급 라운지, 프라이빗 미팅룸, 컨벤션 홀, 휘트니스 센터, 리조트식 수영장(어린이·유아풀·온수풀 포함) 등 특화 시설이 들어선다. 23층에는 지식산업센터 2개 동을 연결하는 스카이 브릿지를 조성해 미팅룸 및 스튜디오로 활용할 계획이다.

분양 업체 관계자는 “현대 테라타워 CMC는 대형건설사인 현대엔지니어링이 시공하는 브랜드 지식산업센터인 만큼 우수한 입지와 상품성을 갖춰 입주기업의 높은 만족도가 예상된다”며 “현대 테라타워 CMC는 초대형 규모로 지어지는데다 지역 내 호재도 풍부해 향후 자산가치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현대 테라타워 CMC 모델하우스는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 901번지에 운영 중이다. /한상혁 땅집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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