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집에서 내려다보이는 한강 조망, 집 앞의 쾌적한 한강 공원 등은 서울 부촌아파트들이 가진 공통적인 특징이다. 수도권 신도시에서도 강이나 호수 주변의 아파트들은 지역 랜드마크 단지로 자리 잡으며 주변 단지보다 집값이 높다.
실제로 광교신도시에서는 광교호수공원에 인접한 ‘자연앤힐스테이트’ 전용 84㎡가 지난해 초반 9억대를 보이던 가격이 연말에는 최고 12억7000만원까지 올랐다. 올해 들어서는 불경기에도 불구하고 지난 2월 12억9000만원에 됐다.
경기도 남부의 동탄2신도시에서도 동탄호수공원 인근 시세가 높다. 2019년 입주한 ‘동탄린스트라우스더레이크’는 동탄호수공원에 가장 인접한 입지로, 전용 98㎡가 지난 5월 10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한강공원 주변이 아닌 인근의 전용 84㎡ 아파트는 6억~7억대의 시세를 보인다.
여름 분양시장에서는 지역 내 강이나 호수 조망이 가능한 사업지 중에서도 대형건설사의 브랜드 아파트가 주목 받는다.
경기 광주시에서는 쌍용건설의 광주 첫 ‘더 플래티넘’ 사업인 ‘쌍용 더 플래티넘 광주’가 6월 중 분양을 앞두고 있다. 이 단지는 곤지암천 바로 앞에 입지해 파노라마 수변조망을 가지고 있고 백마산 조망도 가능하다.
경기 광주시 초월읍에 들어서는 ‘쌍용 더 플래티넘 광주’는 지하 3층~지상 19층, 15개 동 총 873가구 규모다. 이 중 146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쌍용 더플래티넘 광주’는 성남~장호원간도로 쌍동JC와 가까이 위치해 강남까지 30분대에 이동이 가능하다. 또 경강선 경기광주역과 초월역이 가깝고, 이 역에서 판교역까지 약 10분대로 이동이 가능하다.
교육환경으로는 도평초, 초월고 및 초월도서관, 시립어린이집 등이 위치해 유아부터 학령기 자녀를 둔 3040세대가 살기에 좋다.
해외고급건축 실적 1위를 자랑하는 ‘쌍용건설’의 특화설계도 돋보인다. 단지 배치는 동간거리 확보에 주력해 사생활에 침해되지 않는 '프라이버시 아파트'를 지향한다. 내부 설계는 4-Bay, 남향 위주 배치, 이면 개방 등의 설계로 개방감을 극대화했다. 커뮤니티 시설로는 솔숲 산책로, 테마놀이터, 휴게시설, 주민 운동시설 등을 마련했다.
한라는 충남 계룡시 계룡대실지구 1블럭에 대단지 아파트인 '계룡 한라비발디 더 센트럴'을 6월 중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12개 동에 905가구로 조성한다. 현재 단지 옆으로 흐르는 농소천 수변공원이 갖추어져 있어 일부 세대에서는 하천조망이 가능하다.
한진중공업은 대구 동구 신암동 81-1번지 일원에서 ‘동대구 해모로 스퀘어 이스트’를 분양 중이다. 지하 3층~ 지상 15층, 15개 동, 전용면적 59~84㎡ 935가구이며, 이중 705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단지가 금호강 조망권을 갖추고 있으며, 단지 북쪽으로는 팔공산이 보인다.
/한상혁 땅집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