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선 시공 후 분양’ 단지로 관심을 끌었던 서울 동작구 상도동 ‘상도역 롯데캐슬’이 평균 23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마감했다.
16일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1순위 청약을 받은 상도역 롯데캐슬은 474가구 모집(특별공급 물량 제외)에 1만798명이 신청해 평균 22.8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용면적 110㎡ A형에서 최고 경쟁률(60.4대 1)이 나왔으며 전용 84㎡D는 46.2대1 84㎡A는 40.5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외의 주택형도 평균 10대1 이상의 경쟁률을 보였다.
‘상도역 롯데캐슬’은 지하 5층∼지상 20층 13개 동, 950가구(전용면적 59∼110㎡) 규모다. 분양가는 3.3㎡당 3830만원으로 책정했다. 전용면적 84㎡ 기준으로 11억9700만~12억9600만원 선이다.
상도역 롯데캐슬은 전체 공정이 60% 이상 진행한 이후에 입주자를 모집하는 후분양 아파트로 내년 2월에 입주를 시작한다. 후분양 방식을 택해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분양가 규제를 받지 않아 분양가가 주변 단지와 비슷하거나 1억~2억원 낮은 선에서 책정했다.
로또 아파트 수준의 분양가는 아닌 탓에 서울에서 올해 분양한 아파트들에 비해 청약 경쟁률이 다소 낮게 나온 것으로 분석된다.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서울 지역의 평균 1순위 청약 경쟁률은 99.33대1로 100대1에 육박했다. /박기홍 땅집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