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계단 오르면서 하늘을 감상할 수 있는 주택

뉴스 최지희 월간 건축문화 기자
입력 2020.06.16 05:07

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건축가들이 짓는 집은 어떤 모습일까. 일본 협소주택이나 미국 주택은 TV나 영화를 통해 종종 소개되지만 그 의도와 철학적 의미를 알기는 쉽지 않다. 땅집고는 월간 건축문화와 함께 세계적인 건축가들이 지은 주택을 소개한다.

[세계의 주택]여러 개의 사각형으로 구성한 2층 단독주택 ‘픽셀 하우스’

[땅집고] 여러 사각형 공간으로 구성한 '픽셀하우스'./ⓒPhotographix India


[땅집고] 다양한 크기의 정사각형 모양으로 구멍이 뚫린 노출콘크리트 차양막. /ⓒPhotographix India


인도 구자랏에 3대가 모여사는 대가족을 위한 2층 단독주택 ‘픽셀 하우스(Pixel House)’가 있다. 건축가는 인도 구자랏의 덥고 건조한 기후를 고려해 열을 식힐 수 있는 자연석과 노출 콘크리트로 외관을 마감했다. 내부 마감재는 돌, 나무, 석회, 노출 콘크리트 등 최소한의 것만을 사용해 자연적인 느낌을 살리고 현대적인 가구들과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했다.

건축가는 디지털 이미지의 구성 요소인 픽셀에서 영감을 받아 이 집을 설계했다. 다양한 크기의 정사각형 모양으로 구멍이 뚫린 노출 콘크리트 차양막은 이름에 걸맞은 이 집의 정체성을 보여준다.

[땅집고]'Pixel House' 설계도./ⓒtHE gRID Architects


◆건축 개요

건축사무소 : 더 그리드 아키텍츠(tHE gRID Architects)
연면적 : 979㎡
건축면적 : 678㎡
위치 : 인도 구자랏 아마다바드
대표건축가 : 세할 사달 부부(Snehal Suthar and Ms. Bhadri Suthar)
사진작가 : 포토그래픽스 인디아(Photographix India)

◆건축가가 말하는 이 집은…

사각형 픽셀이 모여 하나의 이미지를 만들어 내듯, 이 집도 다양한 크기의 사각형 여러 개로 공간을 구성했다. 공간을 여럿으로 분리한 덕에 대가족 모두를 위한 공용공간과 개인공간을 마련할 수 있었다. 건축가는 내부에서도 자연을 감상할 수 있도록 설계해 가족들이 공용공간에서 시간을 보낼 때 휴양지에 온 느낌을 줬다.

■픽셀로 개인 공간 분리하면서 공용공간도 마련

집을 여러 개의 사각형을 합쳐 놓은 것처럼 배치해 공간을 분리한 덕에 가족 구성원 모두의 사생활을 존중할 수 있었다.

[땅집고]건축가는 사각형 모양 여러 개로 공간을 분리해 개인의 사생활을 보장했다./ⓒ Photographix India


[땅집고]사각형 모양으로 분리한 개인공간./ⓒPhotographix India


[땅집고]사각형 모양으로 분리한 개인공간./ⓒPhotographix India


동시에 여러 개 픽셀들 사이에 세 쌍의 부부와 두 아이가 소통할 수 있는 공용 휴식공간을 마련했다.

[땅집고]사각형 공간 외에 마련한 공용공간./ⓒPhotographix India


■내부에서도 자연을 감상할 수 있는 픽셀하우스

내부에서도 자연을 감상할 수 있다는 점은 픽셀하우스의 또 다른 특징이다. 2층 천장에 창을 내 계단을 오르면서 하늘을 감상할 수 있다.

[땅집고]천장에 창을 내 집안에서도 하늘을 바라볼 수 있다./ⓒ Photographix India


계단 바로 옆이자 천장에 낸 유리 창 바로 밑을 정원으로 꾸몄다. 계단을 유리 난간으로 만든 덕에 집 안에서도 식물을 감상할 수 있다.

[땅집고]집 안에 정원을 꾸며 식물을 감상할 수 있다./ⓒ Photographix In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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