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무순위 청약, '줍줍' 가능한 '원종 길성그랑프리텔'

뉴스 한상혁 기자
입력 2020.06.11 14:28 수정 2020.09.13 15:10

[땅집고] 무순위 청약, 일명 ‘줍줍’의 열기가 뜨겁다. 지난달 대림산업의 아크로 서울 포레스트는 3가구 모집에 26만4625명이 신청해 청약경쟁률이 8만8208만대 1를 기록했고, GS건설이 ‘영통 자이’ 무순위 청약으로 3가구 주인을 찾은 결과 10만1590명이 몰렸다.

무순위 청약은 이미 청약을 마친 잔여 가구의 주인을 찾는 것으로 일반적인 아파트 청약과 달리 무주택기간, 청약통장 가입 기간 등 청약자격에 제한이 없다. 또 청약 점수와 관계없이 선착순 또는 추첨을 통해 진행하기 때문에 연령이나 무주택 기간에 영향 없이 누구나 동등한 기회를 얻을 수 있다.

[땅집고] 경기 부천시 원종동에 들어서는 '원종 길성그랑프리텔' 완공 후 예상 모습./원종길성그랑프리텔 제공

오는 8월부터 분양권 전매가 제한되고 민간택지에도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면 일명 ‘로또 분양’을 노리는 높은 점수의 청약통장이 분양시장에 대거 몰릴 가능성이 크다. 이런 상황에서 청약 가점이 낮은 30대 실수요자들은 비 규제지역 무순위 청약, 그 중에서도 자금조달계획서 제출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 6억원 이하 아파트에 눈을 돌릴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이런 가운데 경기 부천시 원종동에서 선시공 후분양 아파트 ‘원종 길성그랑프리텔’이 무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이 아파트는 지하 2층 ~ 지상 14층 3개동 규모의 총 178가구로 아파트 155가구, 오피스텔 23실로 구성한다. 아파트는 주택형 별로 ▲55㎡A 21가구 ▲55㎡A1 6가구 ▲55㎡A2 7가구▲55㎡A3 11가구 ▲69㎡B2 30가구 ▲71㎡B1 11가구 등으로 구성한다.

원종동 내 희소성이 높은 중소형 주택형으로 1순위 청약에서 최고 9.33대 1의 경쟁으로 마감했던 선시공 후분양 아파트다. 무순위 청약이기 때문에 청약 자격에 제한이 없고 바로 입주가 가능하다.

‘원종 길성 그랑프리텔’이 들어서는 부천 원종동은 서울 강서구, 양천구와 맞닿아 있다. 경인고속도로(지하화 예정)를 통해 신월IC로 진입할 경우 김포국제공항까지 차량으로 6분, 마곡·목동·구로디지털단지까지 차량 20분 내외로 도착한다. 김포공항과 화곡역, 영등포, 여의도, 종로 등으로 버스노선이 연결되어 있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2021년 개통 예정인 원종역이 단지 2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 서울 접근성이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대곡-소사 복선전철(예정)을 이용할 경우 원종역과 김포공항역은 한 정거장 거리이며, 서부 광역철도 원종-홍대선(예정)으로는 홍대입구역까지 약 18분이 걸린다. 두 노선이 모두 갖춰질 시 더블역세권을 누릴 수 있다.

단지 인근에 오정초, 원일초, 원종고 등이 위치해 자녀 교육에 적합하고, 중심상업지구 내 자리잡고 있어 각종 학원과 어린이집, 유치원 등하교에도 유리하다. 홈플러스, 부천제일시장 등 세 개의 시장을 이용할 수 있고 인근에 주민센터, 시립도서관 등이 있다.

6월 중순쯤 청약홈을 통해 무순위청약 공고 예정으로서 일부 부적격·미 계약분의 청약신청이 가능하다. 원종 길성그랑프리텔의 개별분양은 5월 말 종료한 상태이다.

/한상혁 땅집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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