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총 사업비 1조5000억원을 투입하는 전남 여수 경도지구 해양관광단지 조성사업이 이달 11일 착공한다.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은 11일 오후 여수 경도 개발부지에서 경도지구 해양관광단지 착공식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경도지구 해양관광단지는 여수 경호동 일대 2.15㎢(65만평) 부지에 조성한다. 미래에셋 컨소시엄이 1조5000억원을 투입해 골프장·콘도·호텔·상업시설 등을 짓는다. 올해 첫 삽을 떠 오는 2024년 완공이 목표다.
미래에셋 컨소시엄은 관광단지에 호텔 등 고급 숙소와 콘도, 해수풀 및 실내외 워터파크 등 다양한 숙박·놀이 시설을 포함하기로 했다. 글램핑장을 콘도로 개발해 근처에 인공 해변을 만들고, 대연회장·쇼핑몰 등도 짓는다. 경도는 연륙교로 신월동과 연결한다. 배를 타지 않고도 경도로 진입할 수 있게 된다.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관계자는 “앞으로 연간 국내외 관광객 연간 385만명이 경도지구 해양관광단지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라며 “1만4969명의 고용효과, 1조8000억원 이상 생산 효과가 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지은 땅집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