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51조' 리츠 시장 단속 강화…신고·상담센터 신설

뉴스 박기홍 기자
입력 2020.05.18 11:51 수정 2020.05.18 11:59

[땅집고] 국토교통부는 리츠(부동산투자회사) 시장질서 조성을 위해 한국감정원에 리츠 신고·상담센터를 신설한다고 18일 밝혔다.

국토부는 “리츠시장 자산규모가 약 51조 원으로 확대되는 과정에서 관련 피해사례·유형 등이 다양화하면서 이에 대응하기 위한 전문적인 신고·상담창구 역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적법한 영업인가를 받지 않고 투자자금을 모집하거나 허위 대출 후 약 1000억원의 투자자금을 유용한 경우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임직원의 횡령 등으로 1년도 안 돼 상장이 폐지된 리츠도 있었다.

[땅집고] 리츠정보시스템 홈페이지 캡처.


리츠 신고·상담 센터는 수익률과 자산현황 등 리츠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대국민 리츠정보시스템에 구축한다.

누구나 리츠정보시스템 내 온라인 신고센터에서 개인정보 제공 동의 절차를 거친 뒤 신고할 수 있으며, 상담은 감정원 리츠심사단의 상담 전용 전화로 진행한다.

신고대상은 리츠 유사상호 사칭, 비인가(등록) 불법영업, 부동산투자회사법 등 관련 법률 위반 등이다. 국토부는 신고된 사안에 대해 추가적인 조사 등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종합검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불법 행위가 확인되면 인가취소, 과태료 부과, 시정명령 등의 행정처분이나 수사 의뢰할 예정이다.

/박기홍 땅집고 기자
 

화제의 뉴스

'전세 기피' 외국인이 부동산 시장 싹 바꾼다는데 "월세 선호 높아 결국…"
한남4구역 따낸 삼성물산, '공사비 1조' 신반포4차까지 래미안타운 만드나
프랑스 석학이 예견한 압구정 아파트 100억시대.."주택은 사회적 지위 표현수단"
계엄발 경기침체 무시한 한은 금리동결이 촉발할 건설사 연쇄부도
"한강변은 재개발 투자 너무 올랐다".. 소액 투자 가능한 숨은 진주 '3곳'

오늘의 땅집GO

"한강변 재개발 투자 너무 올랐다" 소액 투자 가능한 '3곳'
평택 화양지구, '유령 도시' 될 위기…170억 미지급으로 공사 중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