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당첨되면 시세차익 4억…위례신도시 마지막 민간단지 분양

뉴스 이지은 기자
입력 2020.05.18 10:10 수정 2020.05.18 11:40


[땅집고] 이달 26일 위례신도시에 마지막으로 분양하는 민간아파트인 ‘위례신도시 우미린2차’가 1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땅집고] 서울·경기 주요 택지지구에 분양한 마지막 민간아파트 청약경쟁률. /부동산114


18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경기 주요 택지지구에서 마지막으로 공급한 아파트 중 가장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곳은 지난 3월 서울 강서구 마곡동 744번지 일대에 분양한 ‘마곡 도시개발사업지구 9단지(평균 146.8대 1)’다. 252가구(이하 특별공급 제외) 모집하는 1순위 당해 지역 청약에 3만6999명이 접수했다. 주택형별 최고 경쟁률은 84㎡N형(264.5대 1)에서 나왔다. 이 단지 분양가는 근처 단지 시세보다 4억~5억원 저렴하고, 공공분양 주택인데도 의무 거주 기간이 없어 화제가 됐다.

경기 하남 미사강변도시의 마지막 민간단지인 ‘미사역 파라곤’은 2018년 5월 1순위 청약에서 평균경쟁률 104.9대 1을 기록했다. 809가구 모집에 8만4875명이 몰렸다.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아 주변 시세보다 3억~4억원 저렴한 금액에 분양했따.

이 외에 2015년 8월 수원 광교신도시 ‘광교중흥S클래스(38.8대 1)’, 2013년 6월 성남 판교신도시 ‘판교알파리움1단지(32.6대 1)’, 지난해 8월 남양주 다산신도시 ‘다산신도시자연앤푸르지오(21.3대 1)’ 등 순으로 경쟁률이 높았다.

[땅집고] 위례신도시 우미린2차 조감도. /우미건설


이달 위례신도시에 분양하는 마지막 민간아파트 ‘위례신도시 우미린2차’는 하남시 학암동 A3-2블록에 짓는다. 지하 2층~지상 25층, 7개동, 총 420가구 규모다. 하남시 1년 이상 거주자에게 전체 물량의 30%, 경기도 1년 이상 거주자에게 20%를 배정한 뒤 나머지 50%는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 전체 거주자에게 공급한다. 모든 주택형이 전용면적 85㎡를 넘기 때문에 일반 분양분(369가구)의 절반은 가점제, 나머지 절반은 무작위 추첨을 통해 당첨자를 가린다.

이 단지 3.3㎡(1평)당 평균 분양가는 1998만원이다. 주택형별로 7억440만∼8억9990만원 수준이다. 분양업계에서는 인근 단지 시세와 비교하면 청약에 당첨되자마자 3억~4억원 시세차익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지난 2월말 근처에 분양한 ‘위례신도시 중흥S클래스’는 1순위 청약에서 평균 경쟁률 104대 1을 기록했다. 김은진 부동산114 리서치팀장은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청약 열기가 뜨거워지는 가운데 위례신도시에 분양하는 마지막 민간단지라 청약 경쟁률이 치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은 땅집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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