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고분양가 논란' 덕은지구 아파트, 1순위 해당지역 마감 실패

뉴스 김리영 기자
입력 2020.05.07 09:59

[땅집고] 고분양가 논란이 있었던 경기 고양시 덕은지구의 아파트 단지들이 1순위 해당지역(고양시) 청약 모집에서 평균 경쟁률 4대1을 기록했다. 일부 주택형은 1순위 기타지역으로 넘어가지만 1순위 마감에는 성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땅집고] 고양 덕은지구 전경. / 조선DB


7일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6일 1순위 해당 지역 청약 접수를 받은 경기 고양시 덕은지구 ‘DMC리버포레자이’는 총 186가구 모집에 930명이 신청해 평균 경쟁률 5대1을 기록했다. 116가구를 모집하는 99㎡의 경쟁률은 2.11대1이었다. 같은 지역에 공급된 ‘DMC리버파크자이’도 435가구 모집에 1534명이 신청해 평균 3.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DMC리버파크자이’는 84㎡B·84㎡C·99㎡(이하 전용면적)에서, ‘DMC리버포레자이’는 84㎡C·84㎡D·84㎡E에서 각각 1순위 해당 지역 청약 마감에 성공하지 못했다. 예비당첨자 비율 300%를 밑돌아 1순위 해당지역에서 청약을 끝내지 못한 이런 주택형들은 7일 1순위 기타 지역 청약을 받는다.

두 단지는 3.3㎡당 분양가가 각각 2583만원(DMC리버파크자이), 2630만원(DMC리버포레자이)로 책정됐다. 작년 덕은지구에서 분양한 다른 단지들보다 3.3㎡당 600만~800만원 이상 비싸고 서울이나 과천보다도 가격이 높아 논란을 일으켰다. 도시개발사업의 택지가 비싸게 공급되면서 발생한 문제라는 지적이 제기되자 국토교통부는 개선 방안 마련에 착수했다.

[땅집고] 덕은지구에 분양한 아파트와 서울 및 경기 과천에 분양한 단지 가격 비교. / 조선DB


덕은지구는 행정구역상 경기도 고양시에 속하나 서울 마포구 상암지구와 인접하고, 가양대교만 건너면 강서구 마곡지구가 있다. 자유로와 인접한 DMC리버포레자이 근처에는 고양 대덕생태공원 이용을 용이하게 하는 육교 건립이 계획돼있고, DMC리버파크자이 인근에는 원종∼홍대선의 덕은역 신설이 예정됐다.

/김리영 땅집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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