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송파미성아파트' 재건축 확정…최고 32층 816가구 짓는다

뉴스 이지은 기자
입력 2020.05.07 09:41 수정 2020.05.07 11:01
[땅집고] 송파미성아파트 위치. /서울시


[땅집고] 서울시가 송파구 송파동 ‘송파미성아파트’ 재건축을 확정했다.

서울시는 6일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송파동 161번지 일대 ‘송파미성아파트’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7일 밝혔다. 1985년 준공한 이 단지는 지하철 5호선 방이역 근처에 있다. 이번 정비구역 지정으로 용적률 299.95%를 적용받아 최고 32층, 총 816가구(공공임대 133가구 포함)로 재건축한다.

[땅집고] 영진시장·아파트 개발 예시도. /서울시


이날 도계위는 영등포구 영진시장·아파트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결정안도 수정 가결했다.

1970년 지은 영진시장·아파트는 현재 노후 불량 건축물이다. 2003년 시장정비사업 시행구역으로 선정된 바 있지만 주민 이해관계가 상충하면서 사업이 표류했다. 2017년 안전등급 E등급을 받은 후 2019년 국토교통부가 도시재생 인정사업 시범사업지로 선정했다. 도시재생 활성화 지역이나 계획에 포함되지 않은 지역에서 사업 추진 필요성을 보이는 경우 도시재생 인정사업으로 지정한다.

영진시장·아파트 재개발 사업에선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공시행자로 참여한다. 완공하면 최고 25층 규모로 분양·임대 아파트, 판매시설, 오피스텔, 생활 인프라 시설 등을 포함한다.

서울시는 이번 결정안이 위험 건축물을 대상으로 한 ‘긴급 정비구역 지정’ 첫 사례라고 밝히며 “주민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한 조치가 필요한데도 사업성이 낮아 재개발 사업이 보류돼왔고 마땅한 이주 대책도 없던 곳”이라며 “도시재생 인정사업과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따른 긴급 정비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지은 땅집고 기자



화제의 뉴스

공공 매입임대 약정 건수 12만5천건 돌파…심의 통과는 3만5천건
"영종도에 K엔터시티 만든다" 한상드림아일랜드, 빌보드코리아와 제휴
[단독] 도로 없는 유령아파트 '힐스테이트 용인' 준공 4년만에 드디어 공급
3기 신도시 최초 본청약 30일 시작, 인천계양 1106가구 나온다
정부 기관은 "최대치 상승" 공인중개사들은 "4.5% 하락" 엇갈린 분석, 왜?

오늘의 땅집GO

[단독] 공급부족론 폈던 국토연구원, 집값 뛰자 주택 보고서 비공개
'박현철 리더십' 롯데건설 매출 30% 성장…PF 위기 극복 '청신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