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시속 1200km 철도, 건설 로봇…20대 유망기술 집중 육성

뉴스 한상혁 기자
입력 2020.05.07 09:39 수정 2020.05.07 10:47

[땅집고] 정부가 지능형 주택과 스마트 모빌리티 서비스(Maas), 자율주행차, 스마트 물류시스템 등의 기술을 집중 육성한다.

국토교통부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은 ‘2050년까지 추진해야 할 50대 미래전략 프로젝트’와 ‘2030년까지 집중할 20대 유망기술(20-Wonder)’을 국토교통과학기술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했다고 7일 밝혔다.

20대 유망기술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이동 수단의 전동화·자율운행 기술, 비대면 기술, 그린 에너지 기술 등으로 이뤄진다.

빅데이터를 실시간 수집·처리해 교통 신호를 자동으로 전환하는 기술과, 도로·철도·공항·지하매설물 등을 실제 시설물과 똑같은 디지털 트윈(Digital twin)으로 유지 관리하는 기술 등이 포함된다.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과 감염병 확산을 예방하고 정보기술(IT)을 이용해 개인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능형 주택도 보편화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도로와 자동차간 정보·신호를 공유하며 운행하는 레벨 5단계의 완전자율협력주행이 보편화하고, 시속 1200km급 아진공(진공에 가까운 상황) 튜브 철도가 등장할 전망이다. 또 스마트 모빌리티 서비스를 통한 통합 결제와 수단간 환승을 일상화한다. 올해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Consumer Electronics Show)에서 화제가 됐던 도심형 에어택시(UAM)도 상용 서비스를 시작할 전망이다.

건설·물류 등 산업 현장에서는AI를 활용한 건설 설계 자동화 기술을 개발하고 위험한 작업 현장에는 건설 로봇을 투입한다. 물류 작업을 자동화하는 스마트 물류센터 기술도 구축·보급한다.

이밖에 수소를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수소도시 기술, 자원 순환을 위한 도시형 복합 플랜트 기술, 건설 신소재, 미래항공기 부품 인증 기술 등도 개발할 계획이다. 박선호 국토부 제1차관은 "이번에 선정한 20대 유망기술이 국토교통 산업기술력 제고를 위한 성장 엔진을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상혁 땅집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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