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코로나 직격탄…대구·경북·제주 토지시장도 침체

뉴스 김리영 기자
입력 2020.04.27 11:11 수정 2020.04.27 11:38

[땅집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대구·경북과 제주도 등의 토지 시장이 침체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국 지가가 0.92% 상승해 1년 전 같은 기간(0.88%)보다 상승폭이 늘었다. 하지만 지난 2월 이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대부분 지역에서 상승폭이 둔화해 직전 분기 지가변동률(1.01%)보다는 0.09%포인트 감소했다.

전국 토지 거래량은 87만 1000 필지(488.7㎢)를 기록해 작년 같은 기간보다 3%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대구의 경우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한 2월부터 토지 거래량이 감소했고, 다른 지역은 3월부터 토지거래량이 감소하며 지가변동률 상승폭이 둔화했다.

[땅집고] 올해 1분기 전국 지가변동률 및 토지 거래량. / 국토교통부

시도별 지가 변동률을 살펴보면 수도권은 0.99%에서 1.15%로 작년 1분기보다 상승폭이 확대했고, 지방은 같은 기간 0.69%에서 0.53%로 상승폭이 줄었다.

지가변동률은 수도권(1.15%), 서울(1.23%), 경기(1.07%), 인천(1.06%) 순으로 높았다. 서울·경기·인천 모두 전국 평균(0.92)을 웃돌았다. 경기도에서는 재개발 사업이 활발하게 진행하는 성남수정구(1.92%), 하남시(1.84%), 광명시(1.83%), 성남중원구(1.65%), 과천시(1.59%)가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지방에서는 대전(1.33%)이 가장 높았으며 세종(1.16), 광주(1.09) 3개 시·도는 전국 평균(0.92)보다 높았다. 다만 제주 서귀포시(-0.95%), 제주 제주시(-0.93%), 울산 동구(-0.29%), 경남 창원의창구(-0.28%), 경남 창원성산구(-0.24%) 등은 땅값이 하락했다.

용도지역별로는 주거(1.07%), 상업(0.95%), 녹지(0.76%), 계획관리(0.69%) 순으로 상승했다. 이용상황 별로는 상업용(1.02%), 주거용(1.00%), 답(0.71%), 전(0.68%) 순으로 상승했다.

한편 올해 1분기 전체 토지거래량은 서울 면적의 약 0.8배에 해당하는 약 87만 1000 필지(488.7㎢)로 직전 분기보다 3%(2만5557필지) 증가했고, 작년 같은 기간보다는 29.5%(19만8206필지) 증가했다.

전체 토지 거래량은 14개 시·도에서 모두 증가했으나, 제주(-15.3%), 울산(-10.4%), 경북(-4.4%)은 감소했다. 순수 토지 거래량의 경우 대전(37.8%), 서울(20.5%), 부산(16.2%) 등이 증가했다.

/김리영 땅집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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