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대우건설이 지난 10일 입찰한 서울 서초구 반포동 반포3주구 재건축 사업에서 제안한 단일 브랜드인 ‘트릴리언트 반포(TRILLIANT BANPO)’의 설계 디자인을 공개했다.
트릴리언트 반포의 외관 디자인은 독일 메르세데스-벤츠 박물관(Mercedes-Benz Museum)과 중국 항저우 래플스 시티(Raffles City Hangzhou) 등을 설계한 유엔 스튜디오가 맡았다. 외관 디자인은 다이아몬드 결정체를 모티브로 했다는 설명이다.
조경은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의 세계적 관광명소인 가든스 바이 더 베이(Gardens by the Bay)의 조경을 설계한 그랜트 어소시에이츠(Grant Associates)가 담당할 예정이다. 단지 내 호텔급 워터플레이 파크와 국내 최초 선큰형 테마정원을 도입했다. 인근 반포천, 근린공원 등과 연계해 테마산책로, 보도교 등도 조성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대한민국 중심에서 다이아몬드처럼 빛나는 랜드마크를 짓겠다는 의지를 설계 곳곳에 담았다”며 “한남 더힐을 뛰어넘는 대우건설의 또 다른 대표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반포3주구는 서초구 반포동 1109번지에 지하3층~지상35층 17개동 2091가구 아파트 및 부대복리시설을 신축하는 대규모 재건축 사업이다. 오는 5월말 쯤 시공사선정총회가 열린다.
/김리영 땅집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