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지나는 노선만 10개…청량리역, 수도권 광역교통허브 만든다

뉴스 박기홍 기자
입력 2020.04.21 16:00

[땅집고] 국토교통부는 “청량리역을 서울 강북의 활성화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청량리역 공간구조 개선 및 광역환승센터 기본구상 연구용역을 착수한다”고 21일 밝혔다.

[땅집고] 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2개 노선이 지나는 청량리역과 삼성역, 서울역을 GTX 환승센터 거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


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이하 대광위)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2개 노선이 지나는 청량리역(GTX-B·C)을 삼성역, 서울역과 함께 GTX-환승센터 거점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GTX 역사 30곳 가운데 이 3개 역에서만 2개 노선이 경유한다. 대광위는 환승센터를 광역교통의 거점이자 지역 발전의 중심지로 키운다는 구상이다.

청량리역에는 GTX-B·C, 강북횡단선, 면목선, 버스 환승정류장 등 교통시설을 지하공간에 밀집 배치한다. 신규 철도노선과 기존 교통수단의 환승동선을 최소화할 수 있는 환승센터를 구축한다. 특히, 기본계획 수립 단계에 있는 GTX 추진일정에 맞춰 환승센터를 구축함으로써 GTX 서비스가 시작되는 시점에 환승센터를 동시에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환승센터 지상부에는 청년 등을 위한 일자리 센터와 공공주택 등을 조성한다. 인근에 위치한 7개 대학과 홍릉 R&D 단지 등 지역의 우수한 산학연계 인프라와 연계하여 창업지원센터, 스타트업 오피스 등 광역중심의 업무·일자리 기능을 지원할 예정이다.

[땅집고] 향후 청량리역은 GTX-B·C노선과 강북횡단선, 면목선이 추가로 들어설 예정이다. /국토교통부


현재, 청량리역은 지하철 1호선과 분당선, 경의중앙선, 경춘선, 강릉선 등 국철 위주의 간선기능을 하는 6개 노선이 교차한다. 매일 철도 10만명, 버스 4만명 등 14만명이 이용하는 대규모 역임에도 불구하고, 교통수단 간 환승동선이 복잡하여 대중교통 이용자들이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따른다.

청량리역에는 하루 평균 6만명이 이용할 것으로 보이는 GTX-B, GTX-C와 함께 도시철도 면목선 및 강북횡단선 등 4개 신규 노선이 추가로 들어설 계획이다.

/박기홍 땅집고 기자

화제의 뉴스

'전세 기피' 외국인이 부동산 시장 싹 바꾼다는데 "월세 선호 높아 결국…"
한남4구역 따낸 삼성물산, '공사비 1조' 신반포4차까지 래미안타운 만드나
프랑스 석학이 예견한 압구정 아파트 100억시대.."주택은 사회적 지위 표현수단"
계엄발 경기침체 무시한 한은 금리동결이 촉발할 건설사 연쇄부도
"한강변은 재개발 투자 너무 올랐다".. 소액 투자 가능한 숨은 진주 '3곳'

오늘의 땅집GO

"한강변 재개발 투자 너무 올랐다" 소액 투자 가능한 '3곳'
평택 화양지구, '유령 도시' 될 위기…170억 미지급으로 공사 중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