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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반포15차 재건축조합, 코로나 확산 우려에도 시공사 설명회 강행

뉴스 이지은 기자
입력 2020.04.07 10:00
[땅집고] 신반포15차아파트 전경. /네이버 부동산



[땅집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신반포15차아파트’ 재건축 조합이 시공사 설명회를 강행하기로 결정했다.

서울 서초구 반포동 ‘신반포15차아파트’ 재건축 조합은 최근 조합원들에게 재건축 시공사 선정을 위한 건설사 합동 홍보설명회를 오는 12일 엘루체컨벤션 6층 노천 옥상에서 개최한다는 내용을 담은 공문을 조합원들에게 보낸 것으로 7일 알려졌다.

앞서 이 조합은 지난달 31일 시공사 합동 설명회를 진행하려다 서울시·서초구의 제지로 행사를 잠정 연기했다. 지난번에는 실내에서 1~3부로 나눈 소규모 설명회를 진행하려 했지만, 이번엔 야외로 장소를 바꿨다.

서울 강동구 ‘고덕주공2단지(고덕그라시움)’와 강남구 ‘개포시영(개포래미안포레스트)’ 재건축 조합도 지난달 21일 야외에서 조합 총회를 강행한 바 있다.

이들 조합이 총회·모임을 강행하는 이유는 재건축 일정이 미뤄지는만큼 조합 및 조합원이 감당해야하는 사업비 이자 부담 등 손해가 커지기 때문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정비사업에 대한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시행 유예기간을 3개월 연장하면서, 각 조합이 5월 하순까지 총회 등 행사를 미루도록 했다. 서울시와 각 지자체는 각 조합에 총회 등을 강행할 경우 관련 규정(감염병 예방·관리에 관한 법률, 도시주거환경정비법)에 따라 고발 및 행정 지원 중단 처분을 내릴 수 있다는 공문을 보내기도 했다.

/이지은 땅집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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