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전남 3대 신 주거지 웅천·신대·성황…새 아파트 들어서며 '들썩'

뉴스 한상혁 땅집고 기자
입력 2020.03.31 14:17

전남 동부권 여수·순천·광양(이하 여·순·광)을 대표하는 신(新) 주거지역인 광양 성황도이지구에서 새 아파트가 분양한다.

현재 전남 여·순·광에는 3개의 택지지구 및 도시개발지구 사업이 한창 진행 중이다. 여수의 웅천지구과 순천 신대지구는 사업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고, 뒤를 이어 광양 성황도이지구가 지난해부터 분양을 시작했다.

오는 5월 광양 성황도이지구 L-2 블록에서 분양하는 ‘광양센트럴자이’조감도./GS건설 제공

세 지역의 몸값은 지속적으로 올라가고 있다. 도심과 달리 새로운 도시기반 시설이 들어서면서 쾌적한 주거 환경을 갖춘 데다 새 아파트 공급이 순차적으로 이뤄지면서 새 아파트로 갈아타기 하려는 수요자들이 많기 때문이다.

이미 웅천지구와 신대지구 내 아파트 값은 지역 내 최고가를 기록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1년 동안(2019년 3월~현재) 전용 84㎡ 기준 여수시에서 최고가를 기록한 아파트는 웅천지구에 위치한 ‘여수웅천지웰3차’(2014년 10월 입주)로 4억2300만원에 거래됐다. 분양당시 가격(2억1000만원 대)보다 2억원 이상 올랐다. 순천 신대지구에 위치한 ‘중흥에코시티8단지‘(2018년 7월 입주)는 5억2000만원에 거래돼 역시 분양가(2억3600만원)의 2배 이상으로 올랐다.

지난해부터 분양에 들어간 광양 성황도이지구의 경우 지난해 8월에 분양한 ‘광양 푸르지오 더 퍼스트’ 전용 84㎡ 분양권이 3억2000만원 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초기 프리미엄이 3000만~4000만원 가량 붙은 셈이다. 광양시 D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웅천지구나 신대지구 경우 입주 후 아파트 가격이 크게 올랐듯이 도시개발지구인 성황도이지구도 아파트가 입주 할 때 쯤 되면 더 가격이 치솟을 것으로 예상 한다”고 말했다.

이처럼 전남 3대 신 주거지가 높은 인기를 보이는 것은 지구 내 각종 개발호재들이 끊이지 않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여수 웅천지구는 호텔, 종합병원, 휴양시설, 콘도 등을 유치해 국내 최초의 해양관광도시, 최대의 해양관광레저의 메카로 변신할 예정이다. 순천 신대지구에는 전남 동부권 제2통합청사가 들어선다. 광양 성황도이지구 내에는 2021년 12월에 약 52만 7000㎡규모의 대규모 근린공원이 조성될 계획이다. 이 곳에는 실내수영장, 풋살장, 게이트볼장 등 다양한 체육시설과 아트 숲 갤러리, 어린이 교통 안전체험장 등 문화시설이 도입된다.

이렇다 보니 웅천지구와 신대지구, 성황도이지구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웅천지구와 신대지구는 막바지 분양 단지에 청약자가 대거 몰리는 상황이다. 지난 1월 분양한 ‘여수웅천마린파크애시앙2단지’는 일반공급 260가구에 총 청약자 수 1만2598건이 접수돼 48.45대1의 높은 청약경쟁률을 보였다. 순천 신대지구에서 2018년 2월에 분양한 ‘중흥S클래스 에듀하이’는 일반공급 381가구에 총 청약자 수 1만7065건이 접수돼 44.99대1의 청약경쟁률을 나타냈다.

광양 성황도이지구에서 처음으로 분양한 ‘광양 푸르지오 더 퍼스트’는 광양시 최고 청약자 및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단지는 2019년 8월 청약접수를 받은 결과 일반공급 932가구에 총 청약자 수 6442건이 접수되며 광양시 최다 접수 건수를 기록한 것은 물론, 전체 청약경쟁률 평균 6.91대 1로 광양시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GS건설은 오는 5월 전남 3대 신(新) 주거지를 대표하는 광양 성황도이지구 L-2 블록에서 ‘광양센트럴자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광양센트럴자이’는 GS건설이 전남지역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자이(Xi) 브랜드 아파트로 그동안 브랜드 아파트 공급이 뜸했던 광양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킬 예정이다.

분양 업체 관계자는 ”광양은 기존 전남의 중심이었던 여수, 순천과 더불어 비교해봐도 뒤지지 않는 지역”이라며 “광양센트럴자이는 광양의 랜드마크로서 새로운 시너지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 2020년 우리집재산세·종부세는 얼마? ‘땅집고 앱’에서 쉽게 계산해보세요. ☞클릭!!

화제의 뉴스

위기의 롯데, '심장'인 롯데월드타워 담보로 건다
1기 신도시 재건축 선도지구 발표에도…"집값 비싼 분당만 될 것" 술렁
"신도시 재건축 착공 늦어지면 '승자의 저주'에 빠진다"
압구정이어 이번엔 한강 북측에 '초고층 병풍' 아파트 들어선다
'역세·학세권' 일산 후곡마을, 용적률 360%를 적용한 고밀 개발 가능 [일산 선도지구 확정]

오늘의 땅집GO

위기의 롯데, '심장'인 롯데월드타워 담보로 건다
1기 신도시 선도지구 발표에도…"집값 비싼 분당만 될 것" 술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