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국토교통부는 올해 2월 전국 인허가 실적이 약 3만8000가구로, 지난해 2월 대비 10.1% 줄었다고 30일 밝혔다.
2월 기준으로 전국 주택 인허가 실적은 5년 연속 감소세다. 연도별로 ▲2016년 5만4000가구 ▲2017년 5만 가구 ▲2018년 4만3000가구 ▲2019년 4만2000가구 ▲2020년 3만8000가구 등이다.
올해 2월 주택 인허가는 수도권(2만6216가구)은 작년대비 0.9% 늘었지만 지방(1만1764가구)에선 27.7% 감소했다. 이 중 아파트 인허가 물량은 총 3만327가구로 전년 대비 2.7% 줄었다. 5년 평균 대비해서는 7.3% 줄어든 수치다. 아파트 외 주택(7653가구)은 전년 대비 2.7% 감소했다.
전국 공동주택 분양 물량은 1만6796가구로 전년 동월(1만138가구) 대비 65.7% 늘었다. ▲수도권(8875가구) 18.3% ▲지방(7921가구) 200.5% 등이다. 이 중 일반분양이 1만932호로 전년 대비 39.5% 늘었고, 임대주택이 1471가구로 같은 기간 590.6% 증가했다. 조합원분은 4393가구로 전년 대비 110.6% 늘어났다.
반면 주택 준공실적은 총 4만386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6.1% 줄었다. 수도권이 13.3%, 지방이 39.4% 각각 감소했다. 주택 유형별로 보면 아파트 감소폭(29.9%)이 가장 컸다. 아파트 외 주택 준공물량은 5.4% 줄어들었다.
주택 착공실적(2만3373가구)도 2.4% 감소했다. 수도권이 31.4% 감소한 반면 지방은 65.8% 늘었다.
심교언 건국대 교수는 "앞으로 서울을 중심으로 수도권 핵심 지역에 '공급 절벽' 현상이 벌어질 가능성이 크다"라고 했다. /이지은 땅집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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