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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엔지니어링, 로봇 활용한 곡선 형태 건축시공 기술 개발

뉴스 김리영 기자
입력 2020.03.25 13:39

[땅집고] 로봇으로 곡선 등 비정형 건축물을 구현할 수 있는 기술이 국내에서 개발됐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로봇과 3D프린팅 기술을 이용해 초고성능 콘크리트(UHPC)를 재료로 비정형 거푸집을 제작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최근 관련 특허를 출원했다고 25일 밝혔다.

[땅집고]비정형 건축물. / 현대엔지니어링 제공
[땅집고]비정형 건축물. / 현대엔지니어링 제공

일반적인 건축물은 대부분이 직선 형태로 거푸집 제작과 콘크리트 타설이 용이하지만, 곡면과 유선형을 포함한 독창적인 형태의 건물은 거푸집 설치와 균열, 보강 작업 등에서 어려운 기술이 필요하다.

현대엔지니어링이 개발한 비정형 건축물 시공 기술은 금속 3D프린팅 기술로 구조물 형상에 따라 철근을 비정형 형태로 쌓아올려 제작하고, 6축 다관절 로봇이 EPS(스티로폼)를 가공해 오차를 최소화한 거푸집을 만든다.

철근과 거푸집 제작 과정은 3D 그래픽 유저 인터페이스(Graphic User Interface)를 통해 모니터링하고 전체 공정의 시공과정이나 개선점은 BIM(건축정보모델) 기술을 이용해 쉽게 파악할 수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비정형 건축물 시공기술 개발을 계기로 BIM, 금속 3D 프린팅, 로봇 및 3D 스캐닝 등 스마트 건설기술의 확대 적용을 위한 후속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리영 땅집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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