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국내 대형 건설사 중 삼성물산이 서울에 지은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격이 가장 높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가 시공능력평가 상위 5개 건설사 대상으로 서울 지역 아파트의 올 2월 말 기준 3.3㎡(1평)당 평균 매매가를 분석한 결과, 삼성물산이 4447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삼성물산은 2015년부터 6년 연속 가장 높은 매매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GS건설(3902만원)과 현대건설(3466만원), 대림산업(3018만원), 대우건설(2414만원)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 기준 종합건설 부문 시공능력평가 순위는 삼성물산, 현대건설, 대림산업, GS건설, 대우건설 순이다.
상위 5개 건설사가 자랑하는 최고가 아파트는 모두 강남구와 서초구에 몰려있다. 삼성물산이 지은 아파트 중 가장 비싼 아파트는 강남구 대치동 ‘래미안대치팰리스’ 1단지로 전용면적 84㎡형이 29억~33억원에 거래되고 있다.
GS건설의 서초구 반포자이와 신반포자이는 25억∼26억원(84㎡)에 시세가 형성돼있다. 현대건설에서는 지난해 입주한 강남구 개포동 디에이치아너힐즈가 최고가에 올랐다. 전용 84㎡ 시세는 마찬가지로 25억~26억원이다.
권대중 명지대 교수는 "수요자들이 삼성물산의 '래미안' 등 대형건설사가 지은 브랜드 아파트를 선호하는 경향이 집값에 반영된 것도 있지만, 자금력이 탄탄한 대형건설사일수록 강남 등 핵심 입지를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이들 아파트값이 비싼 것으로 분석된다"이라고 했다. /박기홍 땅집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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