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공사는 2022년 개통할 서울 관악구 난곡사거리 일대 신림∼봉천터널 상부(5212㎡)에 280가구 규모 행복주택과 체육시설을 짓는다고 22일 밝혔다.
'터널 위 주택'은 박원순 서울시장이 2018년 말 제시한 '주택 8만가구 공급'과 '주택공급 5대 혁신방안' 정책의 하나다. 기존에 활용하지 않던 유휴부지에 주택과 생활 인프라를 공급하는 모델이다.
2024년 입주 예정인 송파구 장지동과 강동구 강일동 버스공영차고지 공공주택 1805가구, 2025년 입주를 목표로 진행 중인 중랑구 북부간선도로 상부 인공대지 위 공공주택 1000가구 건설 등에도 유사한 설계가 진행 중이다.
난곡사거리 터널 복합주거시설은 현상설계공모에서 당선된 박인영·원유민 건축가의 설계를 적용한다. 중정(中庭)을 둔 네모 형태로 주거 건물을 계획했다. 행복주택과 체육시설은 개별 건물로 만들되 보행 통로로 연결한다. 체육시설은 4층 규모로 수영장, 농구장, 피트니스실을 갖추고 옥상에는 조깅 트랙과 공연장으로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을 둔다.
/한상혁 땅집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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