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출퇴근 접근성 좋은 광양…30·40세대가 몰린다

뉴스 박기홍 땅집고 기자
입력 2020.03.18 16:10

[땅집고] GS건설이 전남 광양시 성황도이지구 L-2블록에 공급하는 ‘광양센트럴자이’가 3040세대 사이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광양센트럴자이’는 광양을 비롯해 여수와 순천에 조성된 산업단지로 출퇴근이 편리한 입지를 갖추고 있는데다가, 대형 건설사 아파트로 젊은 세대들의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광양센트럴자이’는 광양시 내에서도 전남 동부권 최적의 직주근접을 자랑하는 지리적 위치에 들어선다. ‘광양센트럴자이’에서는 차량으로 ▲포스코 광양제철소 ▲광양성황일반산업단지 ▲광양국가산업단지 ▲광양세풍일반산업단지 등으로 15분 안팎으로 이동이 가능하다. 또한 여수시에 위치한 여수국가산업단지와 율촌제1일반산업단지, 율촌제2일반산업단지 등으로도 30분 이내로 이동할 수 있다.

[땅집고] 광양센트럴자이 조감도./ GS건설



광양시는 전남 동부권 직주 근접 지역임에도 신규 아파트 공급 물량 저조로 그간 수요자들은 순천시와 여수시로 몰렸다. 부동산114자료에 따르면 5년간(2015년~2019년) 광양시에서 분양한 아파트는 총 3385가구다. 인근 여수(9856가구)와 순천(1만721가구)에 비해 현저히 적었다.

순천 D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광양시 아파트가 오래된 곳이 많다보니 젊은 사람들이 새 아파트가 많은 순천이나 여수로 많이 거주지를 알아보는 편인데, 최근 광양시에서도 새 아파트가 나오면서 그쪽으로 넘어가려는 젊은 사람들이 많다”고 말했다.

지난해 8월 광양 성황도이지구에서 분양한 ‘광양 푸르지오 더 퍼스트’에도 젊은 세대들이 많이 몰린 바 있다. 업계 관계자에 의하면, 이 단지는 1순위 6.23대 1의 경쟁률로 광양시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단지의 연령별 계약자 비율은 30~40대가 약 64%를 차지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광양 P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순천과 여수 집값은 오를 만큼 올랐지만 광양은 이제 시작이기 때문에 전세끼고 갭 투자하려는 투자자들의 문의도 상당히 늘었다”고 말했다.

실제로 최근 순천과 여수보다 광양시 신규 아파트 분양권 프리미엄이 더 높게 형성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순천시에서 지난해 7월 분양한 ‘순천조례2차골드클래스’ 분양권 시세는 84㎡ 기준으로 3억9500만원대로 형성돼있다. 분양가가 3억 8500만원이었는데 1000만원의 프리미엄이 형성된 셈이다. 여수에서 지난해 12월에 분양한 ‘힐스테이트 죽림 젠트리스’의 분양권 시세도 84㎡ 기준으로 3억9000만원대로 형성돼있다. 분양가 3억7710만원에서 2000만원 올랐다.

반면 광양시에서 지난해 8월에 분양한 ‘광양 푸르지오 더 퍼스트’ 경우 84㎡의 분양권 시세는 현재(3월) 3억2358만원(15층)으로 최고가를 찍었다. 분양가 2억9400만원에서 약 3000만원 가량 프리미엄이 형성된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광양시 내 아파트 공급 증가로 자연스레 광양시 인구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돼 향후 지역 개발 등에 따라 가치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기홍 땅집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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