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올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지난해보다 소폭 늘어난 87개 공동주택 용지 분양에 나선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올해 파주 운정3·인천 검단·화성 동탄2신도시 등지에서 87개 필지 394만㎡의 공동주택 용지를 공급한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 83개 필지, 337만㎡보다 필지 기준으로 5%, 면적 기준으로 17% 가량 증가한 규모다.
LH는 이와 관련해 11일 LH청약센터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건설사 등을 대상으로 공동주택용지 공급계획 설명회를 공개했다.
공급계획에 따르면 지역별 공급 물량은 수도권이 65개 필지(307만㎡)로 면적 기준으로 전체 공급량의 78%를 차지한다. 지방은 22개 필지(87만㎡)로 전체의 22%다. 이달에는 파주 운정3지구와 인천 검단, 4월에는 양주 옥정·회천지구와 의왕 고천·오산 세교2지구 등에서 아파트·연립주택 용지를 공급할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화성 동탄2지구(설계공모·주상복합), 평택 고덕·행정중심복합도시 등지에서 아파트 용지를 분양한다.
LH는 올해 공급 예정인 87개 필지 가운데 63개 필지(281만㎡)는 추첨 또는 입찰방식을 통해 매각한다는 계획이다. 나머지 24개 필지(113만㎡)는 사업다각화·설계공모 방식으로 공급할 예정으로 지난해 공모를 거쳐 공급 대상자가 확정된 13개 필지를 제외한 11개 필지(64만㎡)에 대해 올해 신규 공모를 추진할 예정이다.
공동주택용지 설명회는 LH의 연간 공동주택용지 분양 계획을 공개하는 자리로 해마다 2000~3000여명의 건설사 임직원과 투자자 등이 현장에 참가하는 등 높은 관심을 끌었으나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따라 온라인 설명회로 대체했다. 공급 필지 세부내역은 LH 유튜브 채널과 LH청약센터에 게시된 동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리영 땅집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