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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상승세 가파른 수원·인천, 청약통장 가입자 수도 급증

뉴스 박기홍 기자
입력 2020.03.10 14:46

[땅집고] 최근 집값이 가파르게 상승한 수도권 지역에서 청약통장 가입자 수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약을 통한 ‘내 집 마련’과 동시에 분양권 전매 차익이 커지면서 재테크 투자도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1월 말 기준으로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 수는 총 2388만1491명으로 전월 대비 12만5390명(0.53%) 증가했다. 이 가운데 경기도가 625만8774명으로 전월 대비 3만9477명(0.63%)이 늘어 가입자 비율이 전국 평균 이상을 기록했다. 반면, 서울은 591만3388명으로 전월 대비 1만5043명(0.26%)이 증가하는데 그쳤다.

[땅집고] 경기도 수원 영통의 힐스테이트 영통. /조선DB


수원의 경우 1월 한 달간 청약통장 가입자 수가 6970명(1.10%) 증가해 전체 통장 가입자 수가 63만8652명이 됐다. 이 가운데 1순위자가 31만8000여명이다. 수원은 작년 12월 아파트값이 1.22%, 올해 1월 1.98%, 2월에는 4.90% 급등한 데다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수원', '매교역 푸르지오 SK뷰' 등 재개발 분양이 활발하게 이뤄지면서 청약을 희망하는 신규 가입자 수가 대거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19일 1순위 청약을 한 '매교역 푸르지오 SK뷰'에는 1074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수원 지역 최다 청약자인 15만6505명(기타지역 포함)이 몰렸으며 이 가운데 수원지역 1순위 청약자가 약 8만2000명에 달했다.

최근 연수구와 서구 등지의 집값 상승세가 가파른 인천시도 1월 기준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 수가 총 137만4692명으로 전월 대비 0.85%(1만1626명) 증가했다. 인천은 현재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 곳이 없는 데다 송도, 검단신도시에서 새 아파트 청약이 이어지면서 통장 가입자 수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최근 투자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화성시가 3755명으로 전월 대비 1.15% 증가했고 김포(1699명, 0.94%), 용인(3289명, 0.67%), 안산(2302명, 0.66%) 등도 가입자 수가 많이 늘었다. 경기·인천 지역도 최근 분양권 프리미엄이 1억∼5억원 이상 형성되면서 서울 못지않은 분양 차익이 발생하고 있다.
심교언 건국대 교수는 "정부가 서울 아파트를 중심으로 부동산 규제책을 쏟아내자, 수도권 비규제지역에 수요가 몰리고 있는 현상으로 분석된다"라고 했다. /박기홍 땅집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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