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집값] 대전 유성구 ‘도안신도시7단지 예미지아파트’ 전용 84㎡ 7억1000만원
[땅집고] 대전 유성구 봉명동에 위치한 ‘도안신도시7단지 예미지아파트’ 84㎡(이하 전용면적)가 이달 들어 7억원대에 매매 거래가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이 아파트는 10일과 11일 두 건의 거래가 있었는데 모두 7억1000만원에 팔렸다. 지난해 12월 16일 부동산 대책이 발표되기 전보다 1억원 가까이 상승했다. 작년 12월 14일에 같은 주택형이 6억2000만원에 거래된 바 있다.
최근 3개월 집값 상승률을 보면 대전은 3.63%, 특히 유성구는 5.05%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그중에서 부촌으로 꼽히는 유성구 도안신도시가 가격 상승을 이끌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손미경 예미지풍년공인중개사사무소 대표는 “예미지 아파트는 자가율이 80% 수준으로 외지 투자인들의 자금에 의존하지 않는 아파트”라며 “게다가 이번 부동산 대책에서 대전이 조정대상지역에 포함되지 않아 앞으로도 가격 오름세는 완만하게 지속될 것 같다”고 말했다.
예미지 아파트는 지하 1층~지상 최고 25층 15개동에 총 1102가구가 들어서있다. 예미지가 위치한 도안신도시 7단지는 갑천과 진잠천이 만나는 길목에 있다. 하천 너머로는 도솔산과 월평공원까지 조망이 가능하다. 또, 아파트 단지는 45%가 녹지공간으로 채워져있다. 그만큼 쾌적한 주거환경을 자랑한다. 다른 아파트에 비해 동간 거리와 공용면적이 넓다는 점도 돋보인다. 금성백조주택이 창사 30주년을 기념해 지은 이 아파트는 2015년 ‘전국 살기좋은 아파트’ 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바 있다.
단지 바로 맞은편에는 봉명초·봉명중이 있으며, 유성고와 대전예고도 1km 거리에 위치해있다. 지하철 1호선 유성온천역은 15분 정도 걸으면 이용할 수 있다. 향후 2호선 트램이 개통하면 유성온천역은 더블 역세권으로 탈바꿈한다. 대전 트램은 지난달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를 받았으며, 2025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기홍 땅집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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