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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 전 막차' 매교역푸르지오sk뷰에 15만명 몰려…역대 최대

뉴스 이지은 기자
입력 2020.02.19 20:43 수정 2020.02.20 07:48
[땅집고] 대우건설과 sk건설 컨소시엄이 경기 수원 팔달구에 공급하는 '매교역푸르지오SK뷰'. /대우건설


[땅집고] 최근 ‘풍선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대표지인 수원 팔달구에 공급하는 ‘매교역푸르지오SK뷰’ 1순위 청약에 15만 6505명이 몰렸다. 지금까지 수원에 분양한 아파트 중 가장 많은 청약 통장이 접수됐다. 이 아파트는 경기 수원 팔달구 팔달8구역을 재개발하는 단지다. 총 3603가구 중 1795가구를 일반분양한다. 팔달구에 있는 재개발 구역 중 가구수가 가장 많고, 분당선 매교역을 바로 옆에 끼고 있어 입지 선호도가 높다.

19일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매교역푸르지오SK뷰’가 이날 1순위 청약에서 평균 경쟁률 145.72대 1로 청약 마감했다. 1704가구를 모집하는 데 15만6505명이 청약 접수했다. 지난해 12월 근처에 분양한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수원’ 평균경쟁률(78대 1)의 두 배에 달하는 수치다.

최고 경쟁률은 99㎡(이하 전용면적) 주택형에서 나왔다. 92가구 분양에 수원 시민 9819명이 청약해 경쟁률 106.73대 1이었다. 기타 수도권에서는 1만1136명이 청약했다. 수요자들에게 선호도가 높은 84㎡는 405가구 모집에 4만277명이 접수해 경쟁률 99.45대 1이었다. 기타지역(3만2155명)까지 합하면 84㎡에 청약한 사람은 총 7만2432명으로, 전체 청약 신청자의 절반 수준이다. 이 외에는 ▲59A㎡ 78.28대 1 ▲110㎡ 62.04대 1 ▲59C㎡ 59.48대 1 ▲70㎡ 50.43대 1 ▲74㎡ 46.1대 1 ▲59B㎡ 43.3대 1 순으로 1순위 당해지역 경쟁률이 높았다.

[땅집고] '매교역푸르지오SK뷰' 주택형별 분양가. 5층 이상 기준. /입주자모집공고


‘매교역푸르지오SK뷰’ 3.3㎡ (1평)당 평균 분양가는 1810만원이다. 올해 2월 기준 팔달구 아파트 평균 시세(1263만원)보다 547만원 정도 높은 금액이다. 지난해 12월 근처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수원(팔달6구역)’가 평균 분양가를 1720만원으로 정했다가 고분양가 논란에 휩싸였는데, 이보다도 90만원 비싸다. 가장 수요가 많은 주택형의 분양가를 보면 59㎡가 4억2600만~4억6800만원, 84㎡가 5억9300만~6억5200만원 정도다.

전문가들은 지역 실수요자 뿐 아니라 최근 팔달구 집값이 급등하고 있는 것을 눈여겨본 투자자들도 ‘매교역푸르지오SK뷰’에 청약 통장을 썼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전매제한이 6개월로 짧기 때문에 올해 8월 쯤이면 분양권을 전매해 시세차익을 낼 수 있어서다. 청약 예정자들은 전매제한이 풀리는 시점에 최소 1억~2억원 정도의 프리미엄이 붙어 있을 것이라고 기대 중이다.

이달 27일 청약 당첨자를 발표한다. 정당계약은 오는 3월 16~24일 진행한다.

/이지은 땅집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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