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서울 오피스빌딩 수익률 꼴찌는 충무로…1위는?

뉴스 김리영 기자
입력 2020.02.19 18:04

[땅집고] 작년 오피스빌딩 투자 수익률이 11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서울에서 오피스 투자수익률이 가장 높은 곳은 천호동이었다.

19일 상가정보연구소가 한국감정원 통계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전국 오피스 투자 수익률은 평균 7.67%로 나타났다. 이는 2018년(7.61%)보다 0.06%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2008년(13.74%) 이후 가장 높다.

[땅집고]오피스 빌딩이 밀집한 서울 강남구. / 조선DB


전국 오피스 투자 수익률은 2016년 5.80%, 2017년 6.44%, 2018년 7.61%, 2019년 7.67%로 3년 연속 증가세다. 오피스 공실률도 2018년 2분기 이후 계속 줄어들고 있다.

지역별로 오피스 투자 수익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서울로 8.78%다. 서울 중에서는 강동구 천호동의 투자수익률이 10.03%로 가장 높았고 중구 충무로(5.79%)가 가장 낮았다.

[땅집고]2019년 전국 오피스 투자수익률과 서울 오피스 수익률 상위 10곳. / 상가정보연구소


서울을 제외하고 경기(8.60%), 인천(7.43%), 대구(6.79%), 부산(6.09%) 순으로 높았다. 투자 수익률이 가장 낮은 지역은 제주(2.4%)였고 충북(2.76%), 충남(3.01%), 경남(3.06%)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오피스 투자 수익률은 상가나 오피스텔보다 상대적으로 높다”며 “최근 1인이나 소규모 기업이 늘어나고 내수 경기 침체로 임대료가 저렴한 공유 오피스 같은 소형 사무실 수요가 많다”고 했다.
/김리영 땅집고 기자

화제의 뉴스

1위 부동산 디벨로퍼의 배신…파주 본청약 포기 'DS네트웍스' 실적 폭락
"수서는 재건축 하지마!" 목동 300%, 수서 230% 용적률 차별 논란
김구라가 '한남동보다 좋다' 말한 곳, 알고보니 연예인 100명 사는 아파트
'피해주지마!' 공인중개사들 임장족에 강력 경고문 보낸 이유
현대·대우 등 주요 건설사 미수금 '17兆' 넘었다

오늘의 땅집GO

"11년 전 분양가보다 떨어졌다" 일산 랜드마크 '위브더제니스'의 비극
한때 집값 폭등이 고민이던 홍콩, 부동산 반토막난 진짜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