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 하락세가 6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18일부터는 시중은행 변동형 주담대 금리가 최저 연 2.61%까지 떨어진다.
은행권에 따르면 신한·KB국민·우리·NH농협은행 등 주요 은행은 이날부터 적용되는 신(新) 잔액 기준 코픽스 변동형 주담대 금리를 일제히 전달보다 0.02%포인트(p) 내렸다. 6개월 연속 내림세다. 은행별 금리는 신한은행 2.70∼4.36%, 국민은행 2.83∼4.33%, 농협은행 2.61∼4.22%, 우리은행 2.87∼3.87% 등이다.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 연동 주담대 금리도 0.06%포인트씩 내렸다. 국민은행 2.75∼4.25%, 농협은행 2.68∼4.29%, 신한은행 2.66∼4.32%, 우리은행 2.94∼3.94% 등이다. 금융채 6개월물을 기준으로 삼는 하나은행은 신 잔액 기준으로 2.963∼4.263%, 신규 취급액 기준으로 3.243∼4.543%를 각각 적용한다.
주담대 변동금리 인하는 지난달 코픽스가 하락했기 때문이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인상 또는 인하될 때 이를 반영해 변동한다.
은행연합회는 지난 1월 신 잔액 기준 코픽스 1.47%,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 1.54%로 각각 전달보다 0.02%p, 0.06%p 하락했다고 전날 발표했다.
/이나영 땅집고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