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주택개발 PM회사인 수목건축은 국내 첫 건축협정형 자율주택정비사업으로 추진 중인 서울 동대문구 제기동 ‘옐로우트레인 제기’가 사업시행인가를 받아 이달에 착공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옐로우트레인'은 저층 노후 주거지 개선을 위해 소규모 건축물을 ‘맞벽 건축’ 방식으로 개발하는 자율주택정비사업 브랜드다. 건축 협정을 통해 건축물간 최소 이격거리(1m, 대지경계선으로부터 50㎝) 제한을 적용받지 않는다.
'옐로우트레인 제기'는 제기5 재개발 사업이 무산된 지역으로 서로 인접한 17개 필지에 지상 4~5층 규모 주택 8개 동을 짓는다. 토지 소유자들이 건축협정을 맺고 협정위원회를 통해 건축물을 관리·운영하며, 도서관 등 주민들이 함께 사용하는 커뮤니티 시설도 설치한다.
서용식 수목건축 대표는 “앞으로 옐로우트레인을 지속가능한 도시재생 모델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한상혁 땅집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