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 핫플레이스] 집값 상대적으로 저렴한 도봉·강북·구로 등 강세
[땅집고] 이번주 서울은 도봉·강북·구로·금천구 등 비(非) 강남권 지역의 가격 상승세가 뚜렷했다. 비 강남권 중저가 주택들이 일부 거래되면서 가격이 올랐다. 반면 강남3구는 일제히 마이너스 변동률을 기록했다.
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에서 도봉구 아파트가 0.19%로 가장 많이 상승했다. 도봉구 창동 ‘주공19단지’가 250만~2500만원 올랐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주공19단지 전용 68㎡ 주택형은 지난달까지 6억7000만원(15층)에 거래됐다. 현재 인근 공인중개사무소에서는 이 주택을 7억원에 매물로 내놓았다.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0.04% 올라 전주보다 상승폭이 둔화했다. 임병철 부동산114리서치팀 수석연구원은 “12·16 부동산 대책 이후 관망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자금조달 계획서 등 거래 소명이 한층 더 강화되고 불법거래에 대한 고강도 조사가 예고되면서 서울 아파트값 오름폭이 둔화했다”며 “특히 지난해 6월 이후(강남구는 4월 이후 상승) 오름세가 이어졌던 강남3구가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서울은 도봉에 이어 강북(0.16%)·구로(0.16%) ·금천(0.16%)·성북(0.14%)·강동(0.12%)·동대문(0.12%)·서대문(0.12%) 등이 올랐다. 서초(-0.03%)·강남(-0.04%)·송파(0.06%)는 하락했다.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각각 0.02%, 0.01% 올랐다.
신도시는 일산(0.05%)·평촌(0.04%)·분당(0.02%)·산본(0.02%)·동탄(0.02%)·중동(0.01%) 순으로 올랐다.
경기·인천은 교통 호재에 더해 저평가 지역으로 인식됐던 용인과 수원에서 오름세가 이어졌다. 지역별로는 용인(0.05%)·수원(0.05%)·인천(0.05%)·광명(0.04%)·의왕(0.04%)·부천(0.03%)·안양(0.03%) 등이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