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올해 서울 아파트에 약 4만1000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이는 5만3929가구가 입주한 2008년 이후 가장 많은 물량이다.
28일 부동산정보업체 직방에 따르면 올해 서울 46개 단지에서 4만1104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지난해 입주 단지(63개)보다는 적지만, 단지 평균 규모가 894가구로 최근 5년 평균치(546가구)를 훌쩍 뛰어넘는 수준이다.
상반기에는 강동구·양천구·은평구 등의 대단지에 총 2000가구가 입주할 전망이다. 서울의 주요 입주 단지는 4066가구 ‘고덕아르테온(2월)’과 3045가구의 양천구 목동센트럴아이파크위브(3월) 등이 있다.
올해 전국 입주 예정 물량은 27만2157가구로, 지난해(31만8106가구)보다 약 14% 감소할 것으로 집계됐다. 수도권에서는 인천 1만 4921가구, 경기(8만 7626가구)가 입주한다. 경기 성남시 수정구 신흥동에 위치한 ‘산성역포레스티아(4089가구)’가 올해 7월 입주 예정이다. 경기 안산시 상록구에서는 ‘그랑시티자이1차(3728가구)’가 2월부터 입주를 시작한다.
대전 동구 용운동에서 12월 ‘e편한세상대전에코포레(2267가구)', 광주광역시 동구 계림동에서는 9월 '그랜드센트럴(2336가구)'가 입주한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올해 서울 입주물량이 비교적 많아 현재 나타나는 전세시장의 전세시장의 열기가 한 템포 쉬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현희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