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지난해 12월 서울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 주택매매거래량이 전년 동기 대비 4배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정부가 교육제도를 개편하겠다고 발표하자 기존 유명학군 수요가 치솟으면서 주택 시장이 과열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2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서울 강남 4구 주택 거래량은 4726건으로, 전년 같은달(1038건) 대비 455.3% 늘어났다. 반면 서울 전체 주택 거래량은 2만2156건으로 전년 대비 216.5% 증가했다.
국토부가 이번에 집계한 12월 거래는 사실상 지난해 10~12월 체결된 것으로 봐야 한다. 주택 거래 신고는 계약일로부터 60일 이내에 하게 돼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12·16 대책 이후 시장 상황 변화는 올해 1~2월 통계를 봐야 알 수 있다.
확정일자를 기준으로 본 지난해 12월 강남 4구 전월세 거래량은 1만2835건이다. 전년 동월(1만543건) 대비 21.7% 증가했다. 지난해 수도권 주택거래량은 39만8866건이었다. 전년에 비해 15.3% 감소했다. 이 중 서울은 13만1379건으로 전년 대비 23.2% 감소했고, 지방은 40만6406건으로 5.4% 늘었다.
전문가들은 “전체적으로 봤을 때 강남4구를 포함한 일부 지역에서 국지적 과열 양상이 벌어지긴 했지만,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대책으로 서울 등 수도권 주택 시장이 전반적으로 위축된 것”이라고 말한다.
/이지은 땅집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