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 핫플레이스] 이번주 서울에서 아파트값 가장 많이 오른 단지는?
고가 아파트 대출 규제와 자금 출처 조사 강화 등의 영향으로 고가 아파트가 몰린 서울 강남권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둔화하고 있다.
23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노원구 아파트값 상승률이 0.2%로 서울에서 가장 많이 올랐다. 노원구 월계동 ‘꿈의숲SK뷰’가 500만~2000만원 상승했다. 동북선 경전철과 광운대 역세권 개발로 수요가 이어진 것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꿈의숲SK뷰’ 전용 84㎡는 작년 12월 7억5000만원(7층)에 거래됐는데, 현재 인근 중개 사무소의 호가는 최고 7억7000만원이다.
부동산 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값은 0.06% 올랐다. 2주 연속 하락했던 재건축 아파트가 이번주는 0.02% 올랐지만 일반 아파트가 0.07% 상승에 그치면서 상승폭이 전주(0.09%)에 비해 상승폭이 줄었다. 임병철 부동산 114리서치팀 수석연구원은 “정부의 추가 규제 예고에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진 데다 연휴 전 비수기가 겹친 영향으로 풀이된다”며 “2018년 9·13대책 이후 추석 연휴를 앞두고 아파트 시장이 주춤해진 것과 유사한 흐름”이라고 말했다
서울은 비강남권 중심으로 올랐다. 지역별로는 노원(0.20%)에 이어 동대문(0.18%)·도봉(0.17%)·성북(0.14%)·동작(0.13%)·영등포(0.12%)·중구(0.11%) 순으로 올랐다.
신도시는 평촌(0.07%)·산본(0.06%)·분당(0.05%)·광교(0.03%)·중동(0.02%)·동탄(0.02%) 순으로 상승했다.
경기·인천은 경기 남부권을 중심으로 가격이 올랐다. 지역별로는 용인(0.06%)·성남(0.05%)·광명(0.04%)·부천(0.04%)·안산(0.03%)·안양(0.03%) 등이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