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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이후 아파트 큰 장 선다…수도권에서만 4만7000가구 분양

뉴스 한상혁 기자
입력 2020.01.22 11:07

설 이후인 2월부터 신규 아파트 분양 큰 장이 설 예정이다. 청약업무 이관 작업으로 일정을 미뤘던 단지들과 4월 말 분양가 상한제 유예 기간 종료 전 분양하려는 단지들이 일시에 몰린다.

2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2~4월 아파트 분양예정 물량은 총 8만1592가구에 이른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4만7739가구에 비해 약 2배로 늘어난 수치다.

2~4월 분양물량의 절반 이상인 4만8288가구가 수도권에서 공급된다. 물량이 가장 많은 경기에서는 수원·안산·화성·양주 등에서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시도별 분양물량은 △경기 2만1554가구 △서울 1만7797가구 △인천 8937가구 △대구 7160가구 △경남 5332가구 등의 순이다.

2~4월 수도권 주요 분양 예정 아파트./부동산114 제공


특히 2월에는 과천지식정보타운에서 공급하는 과천제이드자이(647가구)와 위례신도시(하남시 학암동) 위례신도시중흥S클래스(475가구) 등 인기 지역의 물량이 높은 청약 경쟁률을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에서는 국내 최대 규모의 통합 재건축단지로 관심을 모았던 강동구 둔촌주공재건축(4월)을 비롯해 동작구 ‘흑석3구역자이’(3월), 중구 ‘힐스테이트세운’(3월) 등이 분양가 상한제를 피해 공급하면서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인천에서도 1000가구 이상 아파트 분양이 이어진다. 최근 청약 호조세를 보이는 부평구에서는 ‘부평부개서초교북재개발(총 1559가구)’, ‘힐스테이트부평(총 1409가구) 등 1000가구 이상 대단지 분양이 대기 중이다. 지난해 청약 열기가 고조됐던 송도에서도 ‘힐스테이트송도더스카이(총 1205가구)’, ‘레이크송도3차(총 1110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지방의 분양물량은 3만3304가구로 수도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다. 광주 북구 ‘광주유동재개발(총 2240가구)’, 부산 사상구 ‘부산덕포1구역중흥S클래스(총 1572가구)’ 등이 3월까지 공급될 예정이다.

2~4월 지방의 주요 분양 예정 아파트./부동산114 제공


여경희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서울과 과천, 위례 등 수도권 인기지역에서는 아파트 청약에 당첨되기 위한 수요자들의 눈치싸움이 치열해질 것”이라며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된 부산을 비롯해 대전, 광주 등 주요 비규제지역의 청약시장이 국지적인 호조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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