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지난해 지방 5대 광역시 중에서 대전의 아파트 청약 경쟁률이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금융결제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대전에서 4617가구(특별공급 제외)를 모집하는 데 1순위 청약자 25만6053명이 몰렸다. 평균 경쟁률 55.46대 1로, 지방 광역시 중 1위였다.
이어 광주(41.85대 1), 대구(20.60대 1), 부산(11.22대 1), 울산(2.29대 1)이 순으로 청약 경쟁률이 높았다.
올해 5대 광역시에는 민간 아파트 5만9947가구가 일반 분양할 예정이다. 지난해 (5만2280가구) 대비 14.7% 증가한 수치다. 지역별로 보면 대구(2만3777가구), 부산(1만6333가구), 대전(8057가구), 광주(7652가구), 울산(4128가구) 순으로 물량이 많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지난해 5개 광역시 분양 시장 분위기가 비교적 좋았기 때문에 올해도 기대감이 큰 편”이라며 “올해 상반기 총선 전후로 나오는 각종 개발 및 투자유치 공약 등이 시장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이지은 땅집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