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핫플레이스] 이번주 서울에서 아파트값이 가장 많이 오른 단지는?
[땅집고]올해 마지막주 서울에서는 강동구 아파트가 0.44%로 가장 많이 올랐다.
정부가 고강도 규제책을 담은 12·16대책 발표한 이후 서울 아파트 시장의 과열양상이 누그러졌지만, 아직까지 호가를 고수하거나 매물을 회수하는 집주인들이 대부분이어서 가격 오름세를 유지했다.
16일 대책 발표 이후 매수문의가 줄어들었으나 강동구 ‘고덕 래미안 힐스테이트’는 대책 전 거래된 가격이 시세에 반영돼 500만원에서 5000만원 상승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12월 10일 이곳 84.9㎡는 14억1000만원(16층)에 팔렸는데, 현재 인근 공인중개사무소에 나온 이 주택형 가격을 살펴보면 15억원에 호가가 형성됐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0.15% 상승했다. 지난주 대비 오름폭이 0.08%p 줄어든 수치다. 재건축이 0.29%, 일반 아파트는 0.13% 올랐다.
서울은 전주에 비해 매수세가 줄었지만 여전히 학군, 교통 등 입지여건에 따라 가격이 국지적인 상승세를 유지하는 모습이다. 지역별로는 강동구에 이어 구로(0.25%)·금천(0.24%)·강남(0.23%)·마포(0.23%)·노원(0.22%) 순으로 올랐다.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각각 0.03%, 0.02% 올라 전주와 비슷한 흐름을 이어갔다.
신도시는 일산(0.07%)·광교(0.07%)·분당(0.05%)·산본(0.04%)·판교(0.04%) 순으로 올랐다.
경기·인천은 성남(0.07%)·광명(0.06%)·안양(0.06%)·과천(0.05%)·의왕(0.05%)·인천(0.04%) 순으로 상승했다.
/김리영 땅집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