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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옷 갈아입는 인천 원도심… 분양 시장에서 인기 증명

뉴스 한상혁 기자
입력 2019.12.27 14:44

새 옷을 갈아입고 있는 인천 원도심이 부동산시장의 ‘핫 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인천 미추홀구는 최근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이 활발히 추진되며 주거환경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최근 미추홀구의 신규 분양 단지는 웃돈이 붙어 거래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의하면, 지난 11월 미추홀구 주안동에 위치한 '주안역 센트레빌'의 전용 84㎡ 평면 분양권은 3억 9151만원(9층)에 거래됐다. 이는 분양 당시 가격에서 1년여 동안 5850만원 가량 오른 금액이다. 같은 주안동에 위치한 '포레나인천미추홀'의 분양권 역시 프리미엄이 붙었다. 이 단지의 전용 84㎡ 분양권은 12월 5억 45만원(21층)에 거래됐다. 이는 분양 1년여 만에 5600만원 정도 상승한 금액이다.

인천시 미추홀구 주안동에서 분양중인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주안' 모델하우스에 예비 청약자들이 견본 주택을 살펴보고 있다./현대건설 제공

미추홀구의 매매 거래량도 올해 들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이다. 부동산114 자료에 의하면, 인천시 미추홀구의 매매 거래량은 ▲1분기 518건 ▲2분기 627건 ▲3분기 653건으로 점차 늘어나고 있다.

인천 미추홀구 S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인천 미추홀구는 최근 정비사업이 활발히 추진되어 다수의 대단지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이며, GTX-B노선, 인천지하철 2호선 연장 등 교통호재 역시 품어 주거 환경이 크게 개선될 예정"이라며 "인천 원도심 부동산시장은 다소 미미한 모습을 보이고 있었지만 최근 신규 분양단지에 프리미엄이 붙고 있으며 분양성적도 좋아 앞으로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기대감은 높은 청약 성적으로 나타났다. 지난 11일부터 청약 접수를 진행한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주안'은 최고 경쟁률 27.43대 1을 기록했다, 전체 경쟁률도 평균 4.55대 1로 나타났다.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주안’은 국내 대표 건설사인 현대건설과 대우건설이 함께 선보인 단지로 지하 3층~지상 최고 40층, 22개동, 전용면적 39~93㎡ 총 2958가구 (임대포함)의 미니신도시급 규모를 자랑한다. 미추홀구의 각종 개발호재뿐 아니라 브랜드 대단지답게 우수한 입지를 갖추고 있어 견본주택 개관시 2만 5000여명이 방문하는 등 크게 관심을 받았다.

현재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주안이 위치한 미추홀구는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 사업이 활발히 진행 중이어서 향후 주거환경 개선이 기대된다. 이 단지가 위치한 주안1구역 뿐만 아니라 주안4구역은 이미 입주가 예정되어 있으며, 내년 상반기 주안3구역에도 대단지가 분양할 예정이다. 아울러 학익동 일대에도 대규모 정비 사업이 진행 중이다.

현재 GTX-B노선(예정)에 인천지하철1호선과 2호선 환승역인 인천시청역이 포함돼 있다. 단지와 인접한 인천지하철2호선 시민공원역에서 2정거정만 지나면 인천시청역에 도착할 수 있어 쉽게 GTX-B노선(예정)을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아울러 인천지하철2호선 연장(계획)시 인천 검단신도시에서 경기 고양시 일산신도시까지 연결되어 수도권 광역접근성이 더욱 향상될 예정이다.

분양 업체 관계자는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주안은 인천 원도심에 위치해 기존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으면서도 각종 개발호재를 누릴수 있어 미추홀구의 미래가치를 기대하고 투자를 목적으로 문의하는 투자자가 많다"고 말했다.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주안의 정당계약 기간은 1월 6일(월)부터 1월 10일(금)로 5일간 진행된다. 견본주택은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주안동 1423-30번지에 마련돼 있다. 입주는 2023년 6월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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