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2020년 인테리어 업계 지배할 트렌드 컬러 4가지

뉴스 강은정 백석대 교수
입력 2019.12.26 05:40 수정 2019.12.26 07:56

[All that Living] 2020년 인테리어 업계에서 유행할 컬러는?

신년을 코 앞에 둔 요즘 같은 때, 모든 디자인 업계에서 내년 트렌드 예측을 시작하곤 한다. 특히 사람들의 시선을 끄는 중요한 디자인 요소인 ‘컬러’ 중 어떤 컬러가 유행할지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다가오는 2020년 한 해 동안 인테리어 분야를 이끌어갈 트렌드 컬러를 키워드로 살펴보자.

■안정감 있는 ‘클래식 블루(Classic Blue)’

[땅집고] 팬톤에서 올해의 컬러로 제안한 클래식 블루. 깊고 푸른 밤하늘을 연상시킨다. /Pinterest


컬러 트렌드 예측과 관련해 세계적인 권위를 가진 팬톤사(社)에서 제안하는 ‘올해의 컬러’. 팬톤은 2020년 트렌드 컬러로 중후하고 깊이감 있는 ‘클래식 블루’를 제시했다. 2019년 트렌드 컬러였던 ‘리빙 코랄’과 대조되는 분위기의 색상이다.

클래식 블루는 깊고 푸른 저녁 하늘을 바라보는 것 같은 편안함을 주는 색이다. 거실 한쪽 벽면을 클래식블루 컬러로 칠하거나, 소파·암체어 같은 가구에 포인트로만 사용해도 공간에 깊이감이 생긴다.

■미래지향적인 ‘플루오 그린(Fluo Green)’

[땅집고] 플루오 그린을 적극 활용한 공간은 밀레니얼 세대에 걸맞는 젊고 다이나믹한 분위기가 난다. /Pinterest


‘플루오 그린’은 소위 형광 그린으로 불리며 톡톡 튀는 매력을 주는 컬러다. 2019년 패션 분야에서 유명 디자이너들의 선택을 받으며 급부상했는데, 2020년까지 꾸준히 인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패션에서 유행한 컬러나 패턴이 인테리어에 큰 영향을 주는 것을 고려하면, 2020년 인테리어 분야에서도 플로우 그린 컬러가 중요하게 활용될 전망이다.

플루오 그린은 미래지향적이고 활기찬 분위기를 조성하는 색이다. 밀레니얼 세대를 대상으로 하는 상업 공간에 활용할 경우 감각적인 느낌을 더할 수 있다.

■자연과 과학의 조화를 꾀하는 ‘네오 민트(Neo Mint)’

[땅집고] 블루와 그린을 섞은 네오 민트 컬러는 편안하면서도 신선한 느낌을 준다. /Pinterest


팬톤 못지 않게 유명한 트렌드 조사 기관인 WGSN은 2020년을 대표하는 컬러로 ‘네오 민트’를 포함한 다섯가지 색을 선정했다. 네오 민트는 자연을 담은 초록빛을 바탕으로 하되, 자연과 과학 기술의 조화라는 가치를 담기 위해 블루 계열을 적절히 섞어 만든 파스텔 계열 색상이다.

편안하면서도 기분 좋은 분위기를 줄 수 있어 젊은 층이 자주 찾는 카페나 거실에 포인트로 활용하기 적합하다. 네오 민트 색상 자체가 시선을 끄는 컬러여서 화이트·블랙 등 심플한 색으로 된 공간에 포인트로 활용하면 컬러 자체의 매력이 더욱 돋보일 것이다.

■부담 없이 산뜻한 ‘멜로 옐로(Mellow Yellow)’

[땅집고]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멜로 옐로 컬러를 사용하면 밝고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Pinterest


‘멜로 옐로’ 역시 WGSN이 올해의 트렌트 컬러로 발표한 색이다. 말린 바나나 껍질처럼 톤다운된 옐로우 컬러로, 산뜻하지만 부담스럽지 않게 즐길 수 있다는 특징을 가졌다. 화사한 분위기가 잘 어울리는 식당이나 밝은 느낌이 필요한 아이방 벽면처럼 넓은 공간에 사용해도 좋다. 침실이라면 쿠션이나 베드러너 등 포인트 아이템에 적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강은정 백석대 교수.

강은정 백석대 인테리어디자인학과 교수는 인테리어 관련 TV 프로그램과 저서 등을 통해 공사 없이도 공간에 변화를 주는 ‘홈드레싱’ 아이디어를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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