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공공기관 지방이전 16년만에 완료…153곳, 5만2000명 내려가

뉴스 김리영 기자
입력 2019.12.25 16:45
[땅집고] 충북 혁신도시에 들어선 한국과학기술평가원 신사옥. 올 연말 한국과학기술평가원이 이전하면 153개 공공기관 지방이전이 완료된다. /국토교통부


[땅집고] 수도권 과밀 해소와 지방 균형발전을 목표로 2003년부터 시작한 수도권 공공기관 지방이전 작업이 16년 만인 올해 말로 완료된다. 총 153개 기관, 5만2000여명이 세종시와 전국 10개 혁신도시 등에 나눠 정착했다.

국토교통부는 이달 말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이 충북 혁신도시로 이전하는 것을 끝으로 총 153개 공공기관의 지방 이전이 모두 마무리된다고 25일 밝혔다.

공공기관 지방 이전은 2003년 처음으로 기본구상이 나왔고 2005년 이전 대상 공공기관이 발표됐다. 2007년 전국 10개 혁신도시 개발예정지구가 지정됐고 2012년 12월 국토교통인재개발원이 제주 혁신도시로 첫 이전했다.

그동안 혁신도시로 이전한 인구는 5만2000여명으로 추산된다. 혁신도시에 112개 기관 종사자 4만2000명, 세종시에 19개 기관 4000명이 각각 이전했다. 22개 공공기관 6000명은 정책과 별개로 개별적으로 지방으로 이전했다.

국토부는 혁신도시의 정주여건을 개선하는 '혁신도시 시즌2' 계획을 추진 중이다. 혁신도시별 발전 전략 중심으로 정주여건 개선, 인근 지역과의 상생 발전 등을 포함한 혁신도시 종합발전계획을 마련하고 있다. 주현종 혁신도시발전추진단 부단장은 "앞으로 혁신도시가 새로운 지역 성장의 거점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김리영 땅집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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