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핫플레이스] 서울 아파트값 0.23% 상승…강동구 0.65%로 가장 많이 올라
[땅집고] 지난 16일 정부의 부동산 안정 대책 발표 이후 주택 시장에는 관망세가 형성되고 있지만 이번주까지는 매물 부족에 따른 가격 상승 추세가 이어졌다. 조사 기간이 14~18일이어서 대책에 따른 아파트값 변화가 반영되려면 조금 더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12월 셋째주는 서울에서 강동구 아파트가 0.65%로 가장 많이 올랐다. 강동구는 대책이 발표되기 전 매물 부족에 따른 가격 상승 분위기가 크게 반영됐다. 강동구 둔촌동 대표 재건축 단지인 ‘둔촌 주공’ 아파트가 1000만~5000만원으로 가장 많이 올랐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둔촌주공 4단지’ 최근 실거래가는 99㎡가 18억원(11월)에 팔렸다. 현재 이 주택형의 호가는 이보다 1억5000만원 이상 높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0.23% 올랐다. 재건축이 0.31% 올랐고 일반 아파트는 0.22% 상승했다. 임병철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12·16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시장 분위기가 급변했지만 대책에 따른 아파트값 변화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라고 했다.
서울은 강동에 이어 송파(0.57%)·관악(0.28%)·서초(0.28%)·구로(0.25%)·동작(0.24%)·광진(0.21%)·강남(0.20%) 등이 올랐다.
신도시와 경기·인천도 각각 0.03%씩 올랐다.
신도시는 일산(0.08%)·중동(0.06%)·분당(0.04%)·동탄(0.03%)·위례(0.03%)·판교(0.01%)가 상승했다. 반면 김포한강(-0.02%)은 매수세가 줄면서 하락했다.
경기·인천은 광명(0.10%)·수원(0.10%)·안양(0.08%)·남양주(0.06%)·성남(0.06%) 등이 올랐다.
/김리영 땅집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