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매물이 없다'…서울 아파트값 올들어 최대폭 상승

뉴스 김리영 기자
입력 2019.12.13 18:36

[위클리 핫 플레이스] '매물 품귀' 강남권 이어 비강남권까지

[땅집고]정부의 각종 규제에도 불구하고 서울 아파트값이 올 들어 최대 폭으로 상승하며 26주 연속 올랐다.

지역별 주간 아파트 가격 변동률(%). / 부동산114

이번주는 서울에서 강동구(0.67%) 집값이 가장 많이 상승했다. 강동구에서 9월 입주한 고덕동 ‘고덕 그라시움’이 500만~2500만원 상승했다. 이곳은 지난 10월 초 84㎡가 14억원을 돌파한 이후 지속적으로 가격이 올라 현재 인근 부동산에서는 15억5000만원 수준에 호가가 형성됐다.

강동구 고덕동에 9월 입주한 신축 단지 '고덕 그라시움'. / 조선DB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 변동률은 전주(0.11%) 대비 2배 가량 커진 0.21%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치다. 재건축이 0.34%, 일반 아파트가 0.19%를 기록해 모두 상승폭이 컸다. 부동산114 리서치팀장은 “서울 집값이 6개월째 오르면서 조바심을 느끼는 수요자들이 추격 매수에 나서고 있는 분위기”라고 분석했다

서울은 강남권을 중심으로 매물량이 크게 줄면서 강세를 이어가는 분위기다. 이러한 분위기가 비강남권 아파트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강동에 이어 송파(0.48%)·구로(0.28%)·관악(0.25%)·강남(0.24%) ·광진(0.22%)·노원(0.21%)·동대문(0.18%) 순으로 상승폭이 크게 나타났다.

서울 주요지역 주간 매매가격 변동률. / 부동산114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각각 0.03%, 0.04% 올랐다.

신도시 주요지역 주간 매매가격 변동률. / 부동산114

신도시는 판교(0.13%)·광교(0.05%)·분당(0.04%)·일산(0.02%)·위례(0.02%)·평촌(0.01%) 순으로 상승했다.

경기, 인천 주요지역 주간 매매가격 변동률. / 부동산114

경기·인천은 광명(0.20%)·수원(0.10%)·과천(0.06%)·성남(0.06%) 순으로 상승했다.

/김리영 땅집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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