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올해 해외건설 수주액 13년만에 최저치 기록

뉴스 이지은 기자
입력 2019.12.11 10:53
[땅집고] 해외건설 지역별 수주 현황. /수출입은행 보고서


[땅집고] 올해 국내 건설사의 해외건설 수주액이 13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11일 한국수출입은행이 발표한 ‘2019년 하반기 해외건설산업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1월까지 해외건설 수주액은 180억달러(약 21조4000억원)로 집계됐다. 작년 같은 기간보다 31% 줄어든 수치다. 당초 예상했던 올해 수주액은 230억~250억달러(27조4000억~29조8000억원)였지만, 집계 결과 2006년(165억달러·19조6000억원) 이후 13년만에 최저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수주액을 보면 중동이 44억달러(5조2000억원), 중동 외 아시아가 106억 달러(12조6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각각 49%, 28% 감소했다.

[땅집고] 해외건설 항목별 수주 현황. /수출입은행 보고서


항목별로는 ▲토목 36억 달러(4조3000억원) ▲건축 37억 달러(4조4000억원) ▲플랜트 91억 달러(10조8000억원)이다. 지난해 대비 각각 38%, 29%, 36% 줄었다. 특히 올해 플랜트 수주액은 2010년대 들어 최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9대 건설사의 해외 수주액은 129억6000만 달러(15조40000억원)다. 1년 전과 비교하면 30% 감소했다. 2010년대 들어 가장 낮은 금액이다.

보고서를 작성한 강정화 선임연구원은 “과거 해외건설 최대 수주지역이었던 중동에서 수주 부진이 장기화하고 있는 상황이 원인”이라고 말했다.

다만 강 연구원은 내년 해외건설 수주 환경은 올해보다 나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유가 안정과 글로벌 인프라 수요 확대 등으로 발주 환경이 좋아지고, 국내 건설시장 활성화에 따라 건설사들의 ‘수주 체력’이 회복될 것이라는 주장이다. 그는 “내년 해외건설 수주액은 280억∼300억 달러(33조3000억∼35조7000억원) 정도로 예상한다”라며 “하지만 수주 경쟁이 치열한 점을 고려하면 300억달러를 넘어서기는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은 땅집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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