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 핫플레이스] 이번주 아파트값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서울 집값이 24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서울 25개 구 중에서 강동구 아파트값이 0.20% 올라 가장 많이 올랐다. 정부가 서울 집값을 잡겠다고 17번 부동산 규제를 쏟아냈지만, 시장에선 정부 규제로 인해 집값이 더 오를 것이라는 기대 심리가 퍼지는 상황이다. 29일 김상조 청와대 정책수석은 부동산 시장에 대해 또 “필요하면 핀셋 규제를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서울 집값 상승 기대감은 더 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강남권, 비강남권 가리지 않고 서울 집값은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까지 24주 연속 올랐고, 서울 아파트값은 이번주 0.08% 올랐다.
25개구(區) 중 강동구가 이번주 서울 집값 상승을 주도했다. 고덕동 ‘고덕래미안힐스테이트’와 ‘고덕IPARK’, 명일동 ‘래미안명일역솔베뉴’ 등이 각각 1000만~4000만원 올랐다.
2위는 양천구(0.19%)다. 정부가 교육 제도를 개편한다고 밝히자 기존 ‘명문 학군’인 목동 아파트 수요가 늘어난 영향이다. 신정동 ‘현대아파트’와 ‘청구아파트’, 목동 ‘목동신시가지1단지’, ‘목동신시가지3단지’ 등이 각각 1000만~3000만원 상승했다.
3위는 매물 품귀현상을 빚고 있는 성동구(0.14%)다. 금호동4가 ‘금호대우’와 금호동3가 ‘두산’, 성수동2가 ‘서울숲힐스테이트’ 등이 각각 1000만~6000만원 올랐다.
신도시에선 강남 접근성이 좋은 경기 남부권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분당(0.15%) ▲평촌(0.12%) ▲광교(0.12%) ▲동탄(0.09%) 등이다.
이 외에 경기·인천은 ▲안양(0.16%) ▲의왕(0.15%) ▲수원(0.12%) ▲광명(0.11%) ▲양주(0.10%) ▲부천(0.09%) ▲하남(0.09%) 등이 올랐다. 반면 아파트 공급이 많은 ▲시흥(-0.03%) ▲안산(-0.01%)은 하락세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