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사장 김형)은 지난 26일 체코 프라하 힐튼호텔(Hilton Prague)에 ‘2019 한-체코 원전건설포럼’, ‘한-체코 기업간 B2B 회의‘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두산중공업·한국원전수출산업협회(KNA)와 공동으로 주관, 주체코대사관·한국수력원자력이 후원했다.

포럼과 B2B 회의에는 주체코대사관, 한수원, 체코전총리 얀피셔(Jan Fischer), 체코건설협회장, 체코 종합건설사 메트로스타브(Metrostav), 스트라백(Strabag), 스코다제이에스(Skoda JS) 등 40여 개 체코 기업에서 약 120명이 참석했다.

포럼에서는 대우건설, 두산중공업, SKODA JS사 등 각국의 기업체들의 수행역량 및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체코 기업과의 B2B 회의를 통해 체코 신규원전 사업 수행 시 체코 기업과의 협업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대우건설은 이번 포럼을 통해 한국원전산업의 역량과 한국형 원전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체코 신규원전사업에 대한 참여 의지를 밝혔다. 체코신규원전사업은 한국형 원전의 수출을 위해 한수원을 비롯해 대우건설 등 민관이 수주에 총력을 기울이는 사업이다. 지난해 9월 대우건설과 두산중공업 컨소시엄은 팀 코리아의 시공사로 선정된 바 있다.

체코는 두코바니, 테멜린에 각각 1000MW급 원전 1~2기 건설을 추진하고 있으며, 내년 하반기 제안요청서(RFP·Request for Proposal)를 발급하고 2022년 공급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대우건설은 그동안 동유럽국가에 선도적으로 진출했고, 이를 바탕으로 구축해온 인프라를 이번 한-체 원전건설포럼을 통해 더욱더 견고히 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팀 코리아가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은 우수한 원전 기술과 건설, 운영능력을 기반으로 모든 역량을 결집해 동유럽 진출의 교두보인 체코원전 수출에 반드시 성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