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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건설 '포레나 도서관' 89호점 개관… 2020년까지 100호점 목표

뉴스 한상혁 기자
입력 2019.11.27 11:20


한화건설은 지난 22일 서울 강동구 고덕로에 위치한 우성장애인요양원에 ‘포레나 도서관’ 89호점을 개관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22일 서울 강동구 고덕로 우성장애인요양원에서 열린 '포레나 도서관' 89호점 개관식./한화건설 제공

한화건설 아파트 브랜드인 ‘포레나’의 이름을 딴 ‘포레나 도서관’ 조성사업은 사회복지시설의 유휴공간을 활용해 도서관을 만드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한화건설은 2011년 3월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그린내’에 1호점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89개 ‘포레나 도서관’을 지었다.

한화건설은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경영철학인 ‘함께 멀리’ 정신을 바탕으로 건설업의 특성을 살린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특히, 9년째 이어오고 있는 ‘포레나(FORENA) 도서관 조성사업’은 한화건설의 대표 사회공헌활동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화건설 임직원들은 도서관 조성을 위해 기존 공간 철거와 내부공사, 붙박이장 조립, 페인트 칠 등 공간 리모델링에 함께 참여한다. 또한 도서와 책상, 의자 등을 함께 지원해 독서뿐만 아니라 휴식이 가능한 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도서관 조성 활동은 한화건설 임직원들에게도 건설 기술자로서의 재능을 나누고 함께 참여하는 봉사활동으로 인기가 높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단순한 물품 전달이나 금전적인 기부 활동보다 더 큰 보람을 느낄 수 있고, 건설인이라는 직업에 대한 자긍심도 생긴다는 평가”라고 말했다.

한화건설은 이 사업을 통해 지금까지 약 5만여권 이상의 도서를 기증했다. 한화건설은 또 임직원과 일반인이 참여하는 ‘도서나눔 캠페인’을 통해 지속적으로 도서 기부를 진행하고 있다. 기부받은 도서들에 대해서 출판연도와 보존상태에 따라 50~100%에 해당하는 기부금 영수증을 발행해 준다.

한화건설은 올해 초 도서나눔 캠페인의 활성화를 위해 ‘도서 기부왕’에 대한 시상식을 진행하기도 했다. 시행 첫 해보다 도서 기부량이 4배 넘게 증가해 일반인 및 임직원 39명이 9000여권의 도서를 포레나 도서관들에 전달했다. 조성사업 9년째로 접어들면서 사회복지시설들의 설치 문의도 크게 늘고 있다.

한화건설은 2020년 말까지 100호점을 개관하고 또한 포레나 도서관 조성 지역을 다양화해 더 많은 임직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한화건설 최광호 대표이사는 “포레나 도서관 조성사업 등 건설사의 특성을 고려한 차별화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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