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수원, 양주 등 규제없는 수도권 새 아파트 시세 13% 더 비싸

뉴스 한상혁 기자
입력 2019.11.20 13:05 수정 2019.11.20 14:27

정부가 부동산 규제 정책의 강도를 점점 높여가면서 수도권에서 규제가 없는 이른바 ‘비 규제 지역’의 역세권 신규 아파트가 주택 수요자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20일 KB부동산 리브온에 따르면 전국 입주 2년 이내 새 아파트 630곳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3.3㎡(1평)당 매매가격이 전국 전체 아파트 평균가격(1203만원) 보다 25.7% 높은 1512만원으로 나타났다. 이 중 수도권 새 아파트의 3.3㎡당 매매가격은 1851만원으로 해당지역 전체 평균(1640만원)보다 211만원(13%) 높았다.

경기 수원시 권선구 오목천동에 짓는 '쌍용 더 플래티넘 오목천역' 조감도./쌍용건설 제공


규제가 강하고 집값도 비싼 서울을 빠져나가 경기도로 이주하는 인구도 늘어나고 있다. 지난달 통계청이 발표한 ‘9월 국내인구이동’에 따르면 시·도별로 전출보다 전입이 많은 순유입은 총 6개 시·도였다. 이 중 경기가 1만1149명으로 가장 많았다. 전출이 더 많은 시·도는 11개로 서울이 5466명 순감해 가장 높았고, 인천은 167명 줄었다.

이 같은 흐름을 감안해 건설사도 비 규제지역에서 신규 아파트를 잇따라 선보인다. 쌍용건설은 이달에 경기 수원시 권선구 오목천동에 ‘쌍용 더 플래티넘 오목천역’을 분양한다. 이 아파트는 바로 앞에 내년 8월 개통할 전철 수인선과 예비타당성조사에 들어간 신분당선이 만나는 오목천역이 있다. 오목천역은 두 정거장 떨어진 수원역에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C노선이 개통되면 삼성역까지 20분대에 이동이 가능해진다.

이 아파트는 지하 4층~지상 22층 10개 동 930가구다. 일반분양 물량은 721가구로 전용면적별로 39㎡ 2가구, 59㎡ 329가구, 74㎡ 126가구, 84㎡ 264가구다. 인근에 800병상 규모 서수원종합병원이 2022년 개원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수원역 롯데몰(롯데백화점·롯데마트·롯데시네마), AK타운(CGV)도 가깝다.

이달 경기도 비 규제 지역에서 분양하는 아파트들./자료=각사

대광건영이 경기 양주시 삼숭지구 41·42블록에 공급하는 ‘옥정역 대광로제비앙’은 2024년 개통할 7호선 옥정역 역세권 단지다. 개통 시 세 정거장만에 서울까지 닿는다. 청담·강남구청·논현·반포 등 강남라인까지 환승 없이 이동 가능하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8층 16개 동에 전용면적 84~108㎡ 1243가구가 들어선다.

지난달 24일 경기도 여주에서 처음으로 1순위 당해 지역 마감에 성공한 대우건설의 ‘여주역 푸르지오 클라테르’ 아파트는 경강선 여주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단지 바로 맞은편에 세종초·중이 있다. 이달 14일까지 정당계약을 진행한다. 지하 2층~지상 20층 8개동에 전용면적 84㎡ 551가구다.

고종완 한국자산관리연구원장은 "비규제지역 중 교통이 편리하고 직주근접이 가능한 등 입지가 좋은 곳에 분양하는 단지들의 청약 열기가 뜨거워질 수 있다"라고 했다. /한상혁 땅집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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