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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건축 인허가 면적 13% 감소…지방 위축 영향

뉴스 한상혁 기자
입력 2019.11.13 13:58 수정 2019.11.13 13:59

[땅집고] 지방 주택시장 위축이 계속되면서 올해 3분기 전국 건축 인허가 면적이 13%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올 3분기 건축 인허가 면적은 3368만㎡로 작년 동기 대비 13.2%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3일 밝혔다.

[땅집고] 전국 3분기 건축 인허가 현황./자료=국토교통부
[땅집고] 전국 3분기 건축 인허가 현황./자료=국토교통부


수도권은 1643만7000㎡로 3.9% 늘었으나 지방은 1724만3000㎡로 25.0% 줄었다. 용도별로 문교사회용이 작년 동기 대비 45.1% 늘었고 공업용도 7.1% 증가한 반면 주거용은 32.5%, 상업용은 18.5% 각각 감소했다.

아파트의 인허가 면적은 749만2000㎡로 작년 동기 대비 22.8% 감소했고, 오피스텔 등 준주택은 147만4000㎡로 9.2% 줄어들었다.

3분기 착공 면적은 작년 동기 대비 15.5% 감소한 2325만2000㎡로 집계됐다. 수도권은 142만3000㎡로 14.9%, 지방은 1282만9000㎡로 15.9% 줄었다. 아파트 착공 면적은 작년보다 12.0% 줄어든 403만3000㎡, 준주택은 42.2% 감소한 85만7000㎡다.

3분기 준공 면적은 작년 동기 대비 7.0% 감소한 3397만2000㎡다. 수도권은 1564만㎡로 8.4% 줄었고 지방은 1833만1000㎡로 5.8% 감소했다. 아파트는 작년보다 15.3% 감소한 975만6000㎡, 준주택은 2.2% 증가한 157만1000㎡다.
심교언 건국대 교수는 "이런 추세라면 앞으로 전국적인 '공급 절벽' 현상이 나타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한상혁 땅집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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