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핫플레이스]이번주 서울에서 아파트값 가장 많이 오른 단지는?
이번주 서울은 9월 말에 비해 아파트값 상승폭이 대폭 줄었다. 분양가상한제 시행이 10월 말로 가시화된데다 정부의 불법거래 조사로 중개사무소들이 잠정 휴업 상태에 들어가면서 거래가 부진해졌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주는 서울 강동구(0.15%) 아파트 매매가격이 서울에서 가장 많이 올랐다. 강동구 고덕동 신축 대단지인 ‘고덕그라시움’이 1500만~2500만원 올랐다.
고덕그라시움 84㎡는 지난 달 말 13억8000만원(20층)에 거래됐다. 현재 이 주택형은 호가는 14억5000만~15억원 사이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매매가격 변동률은 전주(0.07%)보다 상승폭이 줄어든 0.05%를 기록했다. 재건축 아파트값 상승률이 0.09%로 지난주(0.18%)보다 크게 낮아졌고 일반 아파트는 전주와 동일한 0.05%를 나타냈다. 여경희 부동산114 리서치팀 수석연구원은 “투자성이 강한 재건축 아파트값은 가격 부침을 겪고 있지만, 일반 아파트는 비교적 입주 연차가 짧은 대단지를 중심으로 꾸준히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했다.
이번주 서울은 입주 5년 이내의 신축 아파트 위주로 올랐다. 지역별로는 중랑(0.12%)·구로(0.11%)·광진(0.09%)·노원(0.09%) 순으로 올랐다.
신도시는 동탄·분당·판교 등 동남권 신도시 아파트값이 오르면서 0.03% 변동률을 나타냈다. 경기·인천은 0.02% 올라 강보합세를 이어갔다.
신도시는 분당(0.14%)·동탄(0.11%)·판교(0.05%)·평촌(0.03%)·광교(0.02%) 순으로 올랐고 산본(-0.02%)은 하락했다.
경기·인천은 과천(0.10%)·의왕(0.10%)·광명(0.09%)·하남(0.09%)·김포(0.06%) 순으로 올랐다.